<앵커 멘트>
동교동 주민들에게 김 전 대통령은 큰 어른이자, 다정한 이웃이었습니다.
고인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
정연욱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김정호씨는 학창 시절부터 이웃사촌이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을 모아왔습니다.
82년 미국 망명시절 에드워드 케네디와의 다정했던 한때, 정치초년시절인 60년대 목포에서 사인 공세를 받는 모습, 세상엔 단 한 장씩밖에 없는 사진들입니다.
<녹취>김정호(동교동 주민) : "저도 이렇게 뵈니까 정말 너무나 잘생기시고... 이렇게 사진으로 뵈니까 참...막상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맺히네요..."
이웃 사는 김 전 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책, '김대중 어록'을 보물처럼 간직하는 배한서씨, 30년 전 납치와 가택연금때부터 김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인터뷰>배한서(동교동 주민) : "대통령이 일본서 사고생겼을적에 교회에서 풀리났거든... 그때 뉴스 듣고 악수를 했습니다."
동교동 사는 덕에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에서 식사 한 끼 나눴고 한 동네에 사는 것만으로도 늘 뿌듯했던 동교동 주민들.
그만큼 이웃사촌의 빈자리는 큽니다.
<인터뷰>하상돈(동교동 주민) : "마음 만큼은 참 존경했습니다. 근데 갑작스럽게 서거하셨다니까 비통한 마음은 참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신태봉(동교동 주민) : "어디 사요? 동교동 어이 동교동! 여기 사람들은 위대한 지도자가 살고 있다는데..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김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생생하게 간직한 동교동 주민들. 김 전 대통령을 아직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동교동 주민들에게 김 전 대통령은 큰 어른이자, 다정한 이웃이었습니다.
고인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
정연욱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김정호씨는 학창 시절부터 이웃사촌이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을 모아왔습니다.
82년 미국 망명시절 에드워드 케네디와의 다정했던 한때, 정치초년시절인 60년대 목포에서 사인 공세를 받는 모습, 세상엔 단 한 장씩밖에 없는 사진들입니다.
<녹취>김정호(동교동 주민) : "저도 이렇게 뵈니까 정말 너무나 잘생기시고... 이렇게 사진으로 뵈니까 참...막상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맺히네요..."
이웃 사는 김 전 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책, '김대중 어록'을 보물처럼 간직하는 배한서씨, 30년 전 납치와 가택연금때부터 김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인터뷰>배한서(동교동 주민) : "대통령이 일본서 사고생겼을적에 교회에서 풀리났거든... 그때 뉴스 듣고 악수를 했습니다."
동교동 사는 덕에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에서 식사 한 끼 나눴고 한 동네에 사는 것만으로도 늘 뿌듯했던 동교동 주민들.
그만큼 이웃사촌의 빈자리는 큽니다.
<인터뷰>하상돈(동교동 주민) : "마음 만큼은 참 존경했습니다. 근데 갑작스럽게 서거하셨다니까 비통한 마음은 참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신태봉(동교동 주민) : "어디 사요? 동교동 어이 동교동! 여기 사람들은 위대한 지도자가 살고 있다는데..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김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생생하게 간직한 동교동 주민들. 김 전 대통령을 아직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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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정한 어른’ DJ 추억하는 동교동 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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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8-20 21:12:56
<앵커 멘트>
동교동 주민들에게 김 전 대통령은 큰 어른이자, 다정한 이웃이었습니다.
고인과 함께 했던 소중한 추억들.
정연욱 기자가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김정호씨는 학창 시절부터 이웃사촌이었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사진을 모아왔습니다.
82년 미국 망명시절 에드워드 케네디와의 다정했던 한때, 정치초년시절인 60년대 목포에서 사인 공세를 받는 모습, 세상엔 단 한 장씩밖에 없는 사진들입니다.
<녹취>김정호(동교동 주민) : "저도 이렇게 뵈니까 정말 너무나 잘생기시고... 이렇게 사진으로 뵈니까 참...막상 돌아가셨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맺히네요..."
이웃 사는 김 전 대통령에게서 직접 받은 책, '김대중 어록'을 보물처럼 간직하는 배한서씨, 30년 전 납치와 가택연금때부터 김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지켜봤습니다.
<인터뷰>배한서(동교동 주민) : "대통령이 일본서 사고생겼을적에 교회에서 풀리났거든... 그때 뉴스 듣고 악수를 했습니다."
동교동 사는 덕에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에서 식사 한 끼 나눴고 한 동네에 사는 것만으로도 늘 뿌듯했던 동교동 주민들.
그만큼 이웃사촌의 빈자리는 큽니다.
<인터뷰>하상돈(동교동 주민) : "마음 만큼은 참 존경했습니다. 근데 갑작스럽게 서거하셨다니까 비통한 마음은 참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인터뷰>신태봉(동교동 주민) : "어디 사요? 동교동 어이 동교동! 여기 사람들은 위대한 지도자가 살고 있다는데..상당히 자부심을 갖고..."
김 전 대통령과의 추억을 생생하게 간직한 동교동 주민들. 김 전 대통령을 아직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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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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