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화 ‘해운대’ 동영상 유출 수사

입력 2009.08.31 (22:08) 수정 2009.09.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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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해운대" 인터넷 유포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빼돌려졌거나 해킹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천만 관객 동원의 대기록을 세운 영화 "해운대",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영화상영 이전단계의 유출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찬수(팀장/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영화 제작 유통까지 있으니까 그 과정에서 유출된 것 추적하고 있고 웹하드를 통해 유출된 것..."

경찰이 영화제작과정을 의심하는 건 유출된 영상의 화질이 DVD급으로, 원본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영화의 후반작업 과정에 서버 등이 해킹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배급사 측은 미국 등에서 이미 개봉에 들어가는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개봉됐거나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유포경로로 의심하는 P2P, 파일공유사이트 명단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무(부장/CJ엔터테인먼트) : "일부 업로더들은 이런 장물로 수당을 벌기 때문에 이런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조만간 20여개 P2P사이트에 대해 영장을 발부 받아 영화 파일 유출 경로를 역추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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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영화 ‘해운대’ 동영상 유출 수사
    • 입력 2009-08-31 21:36:22
    • 수정2009-09-01 07:4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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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 "해운대" 인터넷 유포 사건에 대해서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작 과정에서 빼돌려졌거나 해킹당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종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천만 관객 동원의 대기록을 세운 영화 "해운대", 극장에서 상영중인 영화의 동영상 파일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영화상영 이전단계의 유출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찬수(팀장/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 "영화 제작 유통까지 있으니까 그 과정에서 유출된 것 추적하고 있고 웹하드를 통해 유출된 것..." 경찰이 영화제작과정을 의심하는 건 유출된 영상의 화질이 DVD급으로, 원본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영화의 후반작업 과정에 서버 등이 해킹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배급사 측은 미국 등에서 이미 개봉에 들어가는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개봉됐거나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이번 일로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자체적으로 유포경로로 의심하는 P2P, 파일공유사이트 명단도 경찰에 제공했습니다. <인터뷰> 이상무(부장/CJ엔터테인먼트) : "일부 업로더들은 이런 장물로 수당을 벌기 때문에 이런 것은 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경찰은 조만간 20여개 P2P사이트에 대해 영장을 발부 받아 영화 파일 유출 경로를 역추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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