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경제 위기 이후 교육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줄이는 반면, 다른 쪽에선 오히려 늘리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맞벌이 부부나 기초 생활수급자의 초등학생 자녀를 무료로 돌봐주는 지역 아동복지 센터입니다.
지난해 경제 위기 이후 학원 대신 이곳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의 상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기성(지역 아동복지센터장) : "저희 아동복지센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영등포에 있는 11개 아동복지센터가 전체적으로 정원 가까운 분들이 이용 대기 상태에 있어요."
하지만 서울 강남의 일부 학원가에서는 경제위기가 여전히 남의 일입니다.
한 과목에 백만 원대의 학원비를 받는 곳까지 있습니다.
<녹취> 학원관계자 : "수학같은 경우는요, 한번에 3시간씩 4주에 200만원."
이 같은 학원비의 양극화는 통계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지난 2분기 소득이 하위 20%인 가구의 한 달 학원비는 1년 전보다 4천5백 원, 10% 줄었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가구는 1년 전보다 10% 많은 31만 2천5백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계층의 학원비 차이는 지난해 2분기 6.2배에서 올해 2분기에는 7.7배로 더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현재적인 사회적 불평등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위험이 크다라는 점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학원비 뿐 아니라 책 구입비 등 교육비 전반에 걸쳐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자칫 학력과 그에따른 소득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경제 위기 이후 교육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줄이는 반면, 다른 쪽에선 오히려 늘리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맞벌이 부부나 기초 생활수급자의 초등학생 자녀를 무료로 돌봐주는 지역 아동복지 센터입니다.
지난해 경제 위기 이후 학원 대신 이곳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의 상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기성(지역 아동복지센터장) : "저희 아동복지센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영등포에 있는 11개 아동복지센터가 전체적으로 정원 가까운 분들이 이용 대기 상태에 있어요."
하지만 서울 강남의 일부 학원가에서는 경제위기가 여전히 남의 일입니다.
한 과목에 백만 원대의 학원비를 받는 곳까지 있습니다.
<녹취> 학원관계자 : "수학같은 경우는요, 한번에 3시간씩 4주에 200만원."
이 같은 학원비의 양극화는 통계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지난 2분기 소득이 하위 20%인 가구의 한 달 학원비는 1년 전보다 4천5백 원, 10% 줄었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가구는 1년 전보다 10% 많은 31만 2천5백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계층의 학원비 차이는 지난해 2분기 6.2배에서 올해 2분기에는 7.7배로 더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현재적인 사회적 불평등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위험이 크다라는 점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학원비 뿐 아니라 책 구입비 등 교육비 전반에 걸쳐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자칫 학력과 그에따른 소득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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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비 ‘부익부 빈익빈’ 심화
-
- 입력 2009-09-21 21:37:27
<앵커 멘트>
경제 위기 이후 교육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한쪽에선 줄이는 반면, 다른 쪽에선 오히려 늘리고 있습니다. 심인보 기자입니다.
<리포트>
맞벌이 부부나 기초 생활수급자의 초등학생 자녀를 무료로 돌봐주는 지역 아동복지 센터입니다.
지난해 경제 위기 이후 학원 대신 이곳에 자녀를 보내려는 부모들의 상담이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이기성(지역 아동복지센터장) : "저희 아동복지센터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영등포에 있는 11개 아동복지센터가 전체적으로 정원 가까운 분들이 이용 대기 상태에 있어요."
하지만 서울 강남의 일부 학원가에서는 경제위기가 여전히 남의 일입니다.
한 과목에 백만 원대의 학원비를 받는 곳까지 있습니다.
<녹취> 학원관계자 : "수학같은 경우는요, 한번에 3시간씩 4주에 200만원."
이 같은 학원비의 양극화는 통계에도 그대로 나타납니다.
지난 2분기 소득이 하위 20%인 가구의 한 달 학원비는 1년 전보다 4천5백 원, 10% 줄었습니다.
반면 상위 20%인 가구는 1년 전보다 10% 많은 31만 2천5백 원을 지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계층의 학원비 차이는 지난해 2분기 6.2배에서 올해 2분기에는 7.7배로 더 벌어졌습니다.
<인터뷰> 전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 "현재적인 사회적 불평등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위험이 크다라는 점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학원비 뿐 아니라 책 구입비 등 교육비 전반에 걸쳐 계층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자칫 학력과 그에따른 소득의 격차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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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인보 기자 n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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