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여성 경제참가율 90% 이상 높여야
입력 2001.04.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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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경제 참여율을 9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현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학원 컴퓨터 강사였던 현혜정 씨는 한 살 된 딸을 맡길 데가 없어 최근 사표를 냈습니다.
⊙현혜정(주부): 2년 내지 3년 정도는 제가 아기를 키우면서 집에 있고...
⊙기자: 이처럼 육아 등을 이유로 해서 일손을 놓다 보니 우리나라 대졸 여성의 경제 참가율은 54%밖에 되지 않습니다.
터키나 멕시코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졸 여성의 경제 참가율을 90% 이상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와 매일 경제신문사가 오늘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문직 일자리는 120만 개가 늘어날 것이나 인력배출 구조상 남성인력이 충원되어도 모자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렇지만 육아지원이 부족하고 모성보호제도가 미흡한데다 고용관련 법의 실효성도 부족해 여성인재가 사장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최정규(맥킨지 컨설턴트): 육아지원의 문제는 사실은 사회간접자본투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공적자금의 부족을 논의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10년을 내다 보고 점진적으로 그런 투자를 늘려 나가야만 합니다.
⊙기자: 특히 한창 일할 2, 30대 여성이 육아로 직장을 떠나 육아의 사회적 부담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진단입니다.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이현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학원 컴퓨터 강사였던 현혜정 씨는 한 살 된 딸을 맡길 데가 없어 최근 사표를 냈습니다.
⊙현혜정(주부): 2년 내지 3년 정도는 제가 아기를 키우면서 집에 있고...
⊙기자: 이처럼 육아 등을 이유로 해서 일손을 놓다 보니 우리나라 대졸 여성의 경제 참가율은 54%밖에 되지 않습니다.
터키나 멕시코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졸 여성의 경제 참가율을 90% 이상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와 매일 경제신문사가 오늘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문직 일자리는 120만 개가 늘어날 것이나 인력배출 구조상 남성인력이 충원되어도 모자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렇지만 육아지원이 부족하고 모성보호제도가 미흡한데다 고용관련 법의 실효성도 부족해 여성인재가 사장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최정규(맥킨지 컨설턴트): 육아지원의 문제는 사실은 사회간접자본투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공적자금의 부족을 논의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10년을 내다 보고 점진적으로 그런 투자를 늘려 나가야만 합니다.
⊙기자: 특히 한창 일할 2, 30대 여성이 육아로 직장을 떠나 육아의 사회적 부담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진단입니다.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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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킨지, 여성 경제참가율 90% 이상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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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여성인력의 경제 참여율을 90%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현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학원 컴퓨터 강사였던 현혜정 씨는 한 살 된 딸을 맡길 데가 없어 최근 사표를 냈습니다.
⊙현혜정(주부): 2년 내지 3년 정도는 제가 아기를 키우면서 집에 있고...
⊙기자: 이처럼 육아 등을 이유로 해서 일손을 놓다 보니 우리나라 대졸 여성의 경제 참가율은 54%밖에 되지 않습니다.
터키나 멕시코보다도 낮은 수준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OECD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대졸 여성의 경제 참가율을 90% 이상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와 매일 경제신문사가 오늘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10년 동안 전문직 일자리는 120만 개가 늘어날 것이나 인력배출 구조상 남성인력이 충원되어도 모자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렇지만 육아지원이 부족하고 모성보호제도가 미흡한데다 고용관련 법의 실효성도 부족해 여성인재가 사장되고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합니다.
⊙최정규(맥킨지 컨설턴트): 육아지원의 문제는 사실은 사회간접자본투자와 같습니다.
그래서 공적자금의 부족을 논의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10년을 내다 보고 점진적으로 그런 투자를 늘려 나가야만 합니다.
⊙기자: 특히 한창 일할 2, 30대 여성이 육아로 직장을 떠나 육아의 사회적 부담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는 진단입니다.
KBS뉴스 이현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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