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하락

입력 2009.10.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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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엇갈리는 경제지표 속에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사흘째 하락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03포인트, 2% 내린 9,509를 기록했습니다.

40여일 만의 최대폭 하락으로 9천 6백선이 무너진 것은 거래일 열 엿새만입니다.

나스닥은 3%, S&P500도 2.5% 떨어졌습니다.

경제지표들은 엇갈렸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가 한주 전보다 만 7천명이 많아 55만 명을 넘으며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하지만 8월 기업들의 감원규모는 6만 6천명에 그쳐, 한달 전보다는 17% 줄었고 한해 전에 비해서는 30%나 감소했습니다.

8월의 잠정주택 판매는 한 달 전에 비해 6.4%가 늘면서 일곱달 연속 증가해 경기회복세를 확인시켰습니다.

8월 개인소득도 0.2% 증가했는데 이로인해 8월 소비지출은 8년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한달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52.6을 기록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특히 실업률과 제조업 지수의 개선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역시 느리게 진행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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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경기회복 지연 우려로 하락
    • 입력 2009-10-02 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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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욕증시가 엇갈리는 경제지표 속에 경기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황상무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뉴욕증시가 사흘째 하락하며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오늘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203포인트, 2% 내린 9,509를 기록했습니다. 40여일 만의 최대폭 하락으로 9천 6백선이 무너진 것은 거래일 열 엿새만입니다. 나스닥은 3%, S&P500도 2.5% 떨어졌습니다. 경제지표들은 엇갈렸습니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가 한주 전보다 만 7천명이 많아 55만 명을 넘으며 예상을 뛰어 넘었습니다. 하지만 8월 기업들의 감원규모는 6만 6천명에 그쳐, 한달 전보다는 17% 줄었고 한해 전에 비해서는 30%나 감소했습니다. 8월의 잠정주택 판매는 한 달 전에 비해 6.4%가 늘면서 일곱달 연속 증가해 경기회복세를 확인시켰습니다. 8월 개인소득도 0.2% 증가했는데 이로인해 8월 소비지출은 8년래 최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제조업 지수는 한달 전보다 0.3%포인트 떨어진 52.6을 기록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이처럼 경제지표가 엇갈리는 가운데 특히 실업률과 제조업 지수의 개선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 역시 느리게 진행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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