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원화 가치와 금리 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른바 '3고 현상'이 시작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00원 대가 무너진 원.달러 환율이 이제 1170원 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렇게 원화가치가 급등하면서 경기회복을 견인해 왔던 수출에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2천억 원씩 이익이 줄어들 정돕니다.
<인터뷰>박형중(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환율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봐요. 대략 1150원 수준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봐요. 이제 30원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달러화 약세는 세계 경기 회복 국면과 맞물려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 상승을 부채질하며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1배럴에 33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석유값은 이제 70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다보니 저금리 기조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미 시중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기준금리 인상도 시기의 문제만 남아있습니다.
낮은 원화가치와 저물가, 저금리 등 이른바 3저 현상이 이제 3고로 전환되고 있는 겁니다.
원화 강세로 수출이 약화되고 금리와 물가 부담으로 내수마저 위축되면 그만큼 우리 경제의 회복세는 둔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원화 가치와 금리 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른바 '3고 현상'이 시작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00원 대가 무너진 원.달러 환율이 이제 1170원 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렇게 원화가치가 급등하면서 경기회복을 견인해 왔던 수출에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2천억 원씩 이익이 줄어들 정돕니다.
<인터뷰>박형중(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환율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봐요. 대략 1150원 수준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봐요. 이제 30원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달러화 약세는 세계 경기 회복 국면과 맞물려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 상승을 부채질하며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1배럴에 33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석유값은 이제 70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다보니 저금리 기조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미 시중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기준금리 인상도 시기의 문제만 남아있습니다.
낮은 원화가치와 저물가, 저금리 등 이른바 3저 현상이 이제 3고로 전환되고 있는 겁니다.
원화 강세로 수출이 약화되고 금리와 물가 부담으로 내수마저 위축되면 그만큼 우리 경제의 회복세는 둔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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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高가 온다…경제 회복세 발목 잡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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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02 07:12:00
<앵커 멘트>
원화 가치와 금리 물가가 동시에 상승하는 이른바 '3고 현상'이 시작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반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00원 대가 무너진 원.달러 환율이 이제 1170원 대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이렇게 원화가치가 급등하면서 경기회복을 견인해 왔던 수출에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환율이 10원 하락할 때마다 2천억 원씩 이익이 줄어들 정돕니다.
<인터뷰>박형중(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 "환율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봐요. 대략 1150원 수준이 한국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고 봐요. 이제 30원 정도밖에 안 남았어요."
달러화 약세는 세계 경기 회복 국면과 맞물려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 상승을 부채질하며 물가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1배럴에 33달러대까지 떨어졌던 석유값은 이제 70달러를 웃돌고 있습니다.
이렇게 물가가 오르다보니 저금리 기조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미 시중 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기준금리 인상도 시기의 문제만 남아있습니다.
낮은 원화가치와 저물가, 저금리 등 이른바 3저 현상이 이제 3고로 전환되고 있는 겁니다.
원화 강세로 수출이 약화되고 금리와 물가 부담으로 내수마저 위축되면 그만큼 우리 경제의 회복세는 둔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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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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