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이면 더 쓸쓸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스한 발길이 올해 한가위에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깥출입이 힘든 할머니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시장갔다 왔어, 머리 자르러. (명절 쇠시려고요?) 그렇지."
홀로 맞는 추석이지만, 10여 년째 찾아온 자원봉사자 덕분에 외로움을 잊습니다.
<인터뷰> 현정숙(81/독거노인): "아주 고맙지. 들여다보는 것만 해도 감사해요. 진짜 남의 자식 같지 않아요."
이주여성들도 흥겨운 윷놀이에 오늘만큼은 고향 생각을 잊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송편을 빚는 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로살리(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시어머니가 예쁘게 송편 만들면 애기 낳아서 많이 예쁘다고 그랬어요."
동네 경로당엔 색동옷을 입은 유치원생들이 명절 분위기를 북돋웁니다.
자그마한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송편도 빚고 안마도 합니다.
<인터뷰> "올해 한가위는 더 즐겁네요"
노인시설에서는 한우잔치가 열렸습니다.
한꺼번에 200인분을 만들어도 힘들기는커녕 흐뭇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혜정(자원봉사자): "어르신들, 특히 불편하신 분들 대접한다는 마음에 좀더 행복한 것 같아요."
한해 가장 풍요로운 한가위, 이웃과 나눠 마음까지 넉넉한 명절이 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합니다.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이면 더 쓸쓸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스한 발길이 올해 한가위에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깥출입이 힘든 할머니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시장갔다 왔어, 머리 자르러. (명절 쇠시려고요?) 그렇지."
홀로 맞는 추석이지만, 10여 년째 찾아온 자원봉사자 덕분에 외로움을 잊습니다.
<인터뷰> 현정숙(81/독거노인): "아주 고맙지. 들여다보는 것만 해도 감사해요. 진짜 남의 자식 같지 않아요."
이주여성들도 흥겨운 윷놀이에 오늘만큼은 고향 생각을 잊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송편을 빚는 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로살리(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시어머니가 예쁘게 송편 만들면 애기 낳아서 많이 예쁘다고 그랬어요."
동네 경로당엔 색동옷을 입은 유치원생들이 명절 분위기를 북돋웁니다.
자그마한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송편도 빚고 안마도 합니다.
<인터뷰> "올해 한가위는 더 즐겁네요"
노인시설에서는 한우잔치가 열렸습니다.
한꺼번에 200인분을 만들어도 힘들기는커녕 흐뭇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혜정(자원봉사자): "어르신들, 특히 불편하신 분들 대접한다는 마음에 좀더 행복한 것 같아요."
한해 가장 풍요로운 한가위, 이웃과 나눠 마음까지 넉넉한 명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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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외 이웃과 함께 하는 한가위
-
- 입력 2009-10-02 07:18:05
<앵커 멘트>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이면 더 쓸쓸한 이웃들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정을 나누는 따스한 발길이 올해 한가위에도 어김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깥출입이 힘든 할머니에게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녹취>
"시장갔다 왔어, 머리 자르러. (명절 쇠시려고요?) 그렇지."
홀로 맞는 추석이지만, 10여 년째 찾아온 자원봉사자 덕분에 외로움을 잊습니다.
<인터뷰> 현정숙(81/독거노인): "아주 고맙지. 들여다보는 것만 해도 감사해요. 진짜 남의 자식 같지 않아요."
이주여성들도 흥겨운 윷놀이에 오늘만큼은 고향 생각을 잊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송편을 빚는 게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인터뷰> 로살리(필리핀 출신 이주여성): "시어머니가 예쁘게 송편 만들면 애기 낳아서 많이 예쁘다고 그랬어요."
동네 경로당엔 색동옷을 입은 유치원생들이 명절 분위기를 북돋웁니다.
자그마한 손으로 조물락 조물락, 송편도 빚고 안마도 합니다.
<인터뷰> "올해 한가위는 더 즐겁네요"
노인시설에서는 한우잔치가 열렸습니다.
한꺼번에 200인분을 만들어도 힘들기는커녕 흐뭇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김혜정(자원봉사자): "어르신들, 특히 불편하신 분들 대접한다는 마음에 좀더 행복한 것 같아요."
한해 가장 풍요로운 한가위, 이웃과 나눠 마음까지 넉넉한 명절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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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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