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발 언제까지 묶나

입력 2001.04.27 (21:00) 수정 2022.07.21 (19: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시내버스들의 파업이 강행된 대전과 대구지역 시민들이 오늘 하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대구지역은 오후에 버스운행이 재개됐지만 대전지역의 노사협상은 아직도 타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내버스 노선의 70% 이상이 몰려있는 대전 중앙로입니다.
아침 출근시간, 정류장마다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지만 헛수고입니다.
대전시내버스의 80%인 760여 대가 멈춰 많은 시민들이 발만 동동구르다 지각을 해야 했습니다.
⊙시민: 대체한 차량이 오는 것 같은데 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요.
아주 불편합니다.
⊙기자: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대구도 평소보다 50% 이상 많은 시민들이 출근길 지하철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학생: 대구랑 대전만 이렇다고 하는데 빨리 좀 타협해 가지고 좀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고 시민을 생각 안 하는 것 같고...
⊙기자: 다행히 오후에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후 6시부터 버스 운행이 재개됐지만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은 뒤였습니다.
대구와는 달리 대전시내 버스 노선은 오후들어 협상을 재개했지만 임금인상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 부시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시내버스 파업, 언제까지 이 악순환이 계속될지 시민들은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시민발 언제까지 묶나
    • 입력 2001-04-27 21:00:00
    • 수정2022-07-21 19:32:50
    뉴스 9
⊙앵커: 시내버스들의 파업이 강행된 대전과 대구지역 시민들이 오늘 하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대구지역은 오후에 버스운행이 재개됐지만 대전지역의 노사협상은 아직도 타결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시내버스 노선의 70% 이상이 몰려있는 대전 중앙로입니다.
아침 출근시간, 정류장마다 직장인들과 학생들이 버스를 기다리지만 헛수고입니다.
대전시내버스의 80%인 760여 대가 멈춰 많은 시민들이 발만 동동구르다 지각을 해야 했습니다.
⊙시민: 대체한 차량이 오는 것 같은데 너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요.
아주 불편합니다.
⊙기자: 버스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대구도 평소보다 50% 이상 많은 시민들이 출근길 지하철로 몰려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대학생: 대구랑 대전만 이렇다고 하는데 빨리 좀 타협해 가지고 좀 자기 생각만 하는 것 같고 시민을 생각 안 하는 것 같고...
⊙기자: 다행히 오후에 협상이 타결되면서 오후 6시부터 버스 운행이 재개됐지만 시민들은 큰 혼란을 겪은 뒤였습니다.
대구와는 달리 대전시내 버스 노선은 오후들어 협상을 재개했지만 임금인상폭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전시 부시장이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성과가 없어 협상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시내버스 파업, 언제까지 이 악순환이 계속될지 시민들은 그저 답답할 뿐입니다.
KBS뉴스 유승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