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PDP도난

입력 2001.04.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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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LG전자에 이어서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PDP, 초대형 벽걸이 TV가 국제전시회 출품 직전에 미국에서 도난당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PDP TV 기술을 노린 산업스파이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의 액정형 벽걸이 TV와는 달리 화면이 소극장 스크린만큼이나 큰 PDP, 즉 초대형 벽걸이 TV, 특히 화면이 63인치나 되는 삼성전자의 이 PDP TV는 나오면서부터 산업스파이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인찬(삼성전자 전략마켓팅 부장): 이처럼 63인치와 같은 초대형 화면은 일본도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늦게 출발했지만 현재 일본을 추월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기자: 때문에 이처럼 철저한 보안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3대밖에 없던 이 63인치 PDP TV 가운데 최근 미국 전시회 출품 직전에 현지에서 도난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60인치 PDP TV를 역시 국제 전람회 직전에 도난당한 LG전자에 이어서 두번째 일입니다.
⊙김용성(LG전자 PDP 수출 차장): 저희랑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로 봐야 되겠죠, 이것을 가져가게 되면 한 6개월 정도는 결정적인 개발 기간이 단축될 겁니다.
⊙기자: 현재 전세계 PDP TV 시장을 양분하다시피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한 대에 400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인데다 앞으로 100조원대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PDP TV 시장을 두고 타이완 등 후발국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신기술 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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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PDP도난
    • 입력 2001-04-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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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LG전자에 이어서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최첨단 PDP, 초대형 벽걸이 TV가 국제전시회 출품 직전에 미국에서 도난당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PDP TV 기술을 노린 산업스파이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의 액정형 벽걸이 TV와는 달리 화면이 소극장 스크린만큼이나 큰 PDP, 즉 초대형 벽걸이 TV, 특히 화면이 63인치나 되는 삼성전자의 이 PDP TV는 나오면서부터 산업스파이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이인찬(삼성전자 전략마켓팅 부장): 이처럼 63인치와 같은 초대형 화면은 일본도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늦게 출발했지만 현재 일본을 추월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기자: 때문에 이처럼 철저한 보안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에 3대밖에 없던 이 63인치 PDP TV 가운데 최근 미국 전시회 출품 직전에 현지에서 도난당하고 말았습니다. 지난해 60인치 PDP TV를 역시 국제 전람회 직전에 도난당한 LG전자에 이어서 두번째 일입니다. ⊙김용성(LG전자 PDP 수출 차장): 저희랑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로 봐야 되겠죠, 이것을 가져가게 되면 한 6개월 정도는 결정적인 개발 기간이 단축될 겁니다. ⊙기자: 현재 전세계 PDP TV 시장을 양분하다시피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 한 대에 4000만원 이상의 고가제품인데다 앞으로 100조원대에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PDP TV 시장을 두고 타이완 등 후발국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아 신기술 보호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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