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의장 밤샘 철통 경계…국가보안법 선포

입력 2009.10.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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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상회의장 주변엔 국가 보안법이 선포된 가운데 사실상 계엄 상태와 다름없는 삼엄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 월에 있었던 반정부 시위대의 회의장 난입을 막기 위해, 도심 곳곳에서 보안 검색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현지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국 정상들이 묶고 있는 주요 호텔과 회의장에 밤새 중무장 병력들이 배치됐습니다.

주요 호텔 입구마다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놓고 통행자들을 샅샅이 점검했습니다.

정상회의장 외곽과 후아힌 도심 곳곳에 약 30 여개의 군,경 합동 검문소가 설치됐습니다.

반정부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다른 지방 차량을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비라윳(보안군)

정상회의가 열리는 후아힌 일대에는 군과 경찰이 시민들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국가 보안법을 선포됐습니다.

5 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와 시위도 사흘 동안 전면 금지됐습니다.

접근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서 밤새 삼엄한 검문 검색이 계속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어제 오후 현 정부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항의서한을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방콕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아리스만(반정부 지도자)

태국 정부는 수도 방콕과 이곳 후아힌 지역에 3 만 6 천여명의 무장 병력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상과 항공편으로 비상 탈출로를 확보해 두는 등 정상회의장 주변에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국 후아힌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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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상회의장 밤샘 철통 경계…국가보안법 선포
    • 입력 2009-10-24 08:32:2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상회의장 주변엔 국가 보안법이 선포된 가운데 사실상 계엄 상태와 다름없는 삼엄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4 월에 있었던 반정부 시위대의 회의장 난입을 막기 위해, 도심 곳곳에서 보안 검색이 한층 강화됐습니다. 현지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각국 정상들이 묶고 있는 주요 호텔과 회의장에 밤새 중무장 병력들이 배치됐습니다. 주요 호텔 입구마다 금속 탐지기를 설치해 놓고 통행자들을 샅샅이 점검했습니다. 정상회의장 외곽과 후아힌 도심 곳곳에 약 30 여개의 군,경 합동 검문소가 설치됐습니다. 반정부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다른 지방 차량을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비라윳(보안군) 정상회의가 열리는 후아힌 일대에는 군과 경찰이 시민들의 통행을 제한할 수 있도록 국가 보안법을 선포됐습니다. 5 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와 시위도 사흘 동안 전면 금지됐습니다. 접근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회의장으로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서 밤새 삼엄한 검문 검색이 계속됐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어제 오후 현 정부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항의서한을 아세안 사무총장에게 전달하고 방콕으로 돌아갔습니다. <인터뷰> 아리스만(반정부 지도자) 태국 정부는 수도 방콕과 이곳 후아힌 지역에 3 만 6 천여명의 무장 병력을 배치해 놓았습니다. 또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해상과 항공편으로 비상 탈출로를 확보해 두는 등 정상회의장 주변에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습니다. 태국 후아힌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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