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비밀 접촉’ 통일부 사실 확인 ‘모르쇠’
입력 2009.10.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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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 비밀 접촉 사실을 KBS가 특종 보도한 이후 어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선, 사실 여부 확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 국정감사의 가장 큰 쟁점은 남북간 비밀 접촉이 있었다는 KBS의 그제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였습니다.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정작 남북관계 주무부처의 장관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정옥임(한나라당 의원) : "김양건 싱가폴에서 만났나? (아는 바 없습니다.) 아는 거 없는거냐 확인해줄 수 없는 건가? (아는 바 없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KBS 보도 사실을 공식 확인한 어제 오후.
급기야 일부 의원들은 확인된 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통일부의 입장을 물었지만, 장관의 태도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청와대 관계자가 보도진에 캄보디아에서 확인했다는 사실을 통일부 장관이 사실 모른다는 게 이게 뭡니까."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확인해 줬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여야 의원들은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이 남북 접촉 사실을 몰랐어도, 알면서 몰랐다고 했어도 문제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감 기간, 피감기관의 무성의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어제 통일부 국감도 같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 비밀 접촉 사실을 KBS가 특종 보도한 이후 어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선, 사실 여부 확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 국정감사의 가장 큰 쟁점은 남북간 비밀 접촉이 있었다는 KBS의 그제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였습니다.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정작 남북관계 주무부처의 장관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정옥임(한나라당 의원) : "김양건 싱가폴에서 만났나? (아는 바 없습니다.) 아는 거 없는거냐 확인해줄 수 없는 건가? (아는 바 없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KBS 보도 사실을 공식 확인한 어제 오후.
급기야 일부 의원들은 확인된 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통일부의 입장을 물었지만, 장관의 태도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청와대 관계자가 보도진에 캄보디아에서 확인했다는 사실을 통일부 장관이 사실 모른다는 게 이게 뭡니까."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확인해 줬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여야 의원들은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이 남북 접촉 사실을 몰랐어도, 알면서 몰랐다고 했어도 문제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감 기간, 피감기관의 무성의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어제 통일부 국감도 같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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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비밀 접촉’ 통일부 사실 확인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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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24 08:34:50
<앵커 멘트>
남북 정상회담을 위한 남북간 비밀 접촉 사실을 KBS가 특종 보도한 이후 어제 열린 통일부 국정감사에선, 사실 여부 확인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보도에 김주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일부 국정감사의 가장 큰 쟁점은 남북간 비밀 접촉이 있었다는 KBS의 그제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였습니다.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지만 정작 남북관계 주무부처의 장관은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녹취> 정옥임(한나라당 의원) : "김양건 싱가폴에서 만났나? (아는 바 없습니다.) 아는 거 없는거냐 확인해줄 수 없는 건가? (아는 바 없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KBS 보도 사실을 공식 확인한 어제 오후.
급기야 일부 의원들은 확인된 내용을 직접 언급하며 통일부의 입장을 물었지만, 장관의 태도엔 변함이 없었습니다.
<녹취> 문학진(민주당 의원) : "청와대 관계자가 보도진에 캄보디아에서 확인했다는 사실을 통일부 장관이 사실 모른다는 게 이게 뭡니까."
<녹취> 현인택(통일부 장관) : "확인해 줬다는 사실도 모릅니다."
여야 의원들은 남북관계 주무부처 장관이 남북 접촉 사실을 몰랐어도, 알면서 몰랐다고 했어도 문제라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국감 기간, 피감기관의 무성의한 태도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어제 통일부 국감도 같은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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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09년도 국회 국정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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