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국감, ‘황영기 책임론’ 공방 가열
입력 2009.10.24 (09:01)
수정 2009.10.24 (0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 '황영기 국감'이라 불릴 만큼 우리은행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면서 감독 당국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 마지막날, 1조 6천억 원에 이르는 우리은행의 투자 손실에 대한 추궁이 시종일관 이어졌습니다.
당시 행장이었던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것과는 달리 단호하게 자신의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황영기(당시 우리은행장) : "투자를 할 때는 AAA급 자산에 투자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주문은 제가 한 것이 맞고요, 집행단계에서 CDO, CDS에 집행된 것은 제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징계한 금융당국과 일일이 대립각을 세우며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 : "이렇게 손실날 걸 왜 투자하셨습니까?"
<녹취> 황영기(전 행장) : "그 당시는 우량 투자대상이 되는 AA, AAA급 우량채권이었습니다."
<녹취>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우량상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의원들은 사전에 손실을 막지 못한 금융당국의 감독 책임을 거세게 따져 물었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당 의원) : "위험하니까 투자하지 말라는 말 한마디만 우리은행에 했더라도 1조6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허공에 날리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녹취> 진동수(금융위원장) : "조금 미흡한 점 같은 것을 검토해서 전반적인 관리강화 개선 방법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면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 '황영기 국감'이라 불릴 만큼 우리은행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면서 감독 당국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 마지막날, 1조 6천억 원에 이르는 우리은행의 투자 손실에 대한 추궁이 시종일관 이어졌습니다.
당시 행장이었던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것과는 달리 단호하게 자신의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황영기(당시 우리은행장) : "투자를 할 때는 AAA급 자산에 투자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주문은 제가 한 것이 맞고요, 집행단계에서 CDO, CDS에 집행된 것은 제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징계한 금융당국과 일일이 대립각을 세우며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 : "이렇게 손실날 걸 왜 투자하셨습니까?"
<녹취> 황영기(전 행장) : "그 당시는 우량 투자대상이 되는 AA, AAA급 우량채권이었습니다."
<녹취>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우량상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의원들은 사전에 손실을 막지 못한 금융당국의 감독 책임을 거세게 따져 물었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당 의원) : "위험하니까 투자하지 말라는 말 한마디만 우리은행에 했더라도 1조6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허공에 날리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녹취> 진동수(금융위원장) : "조금 미흡한 점 같은 것을 검토해서 전반적인 관리강화 개선 방법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면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금융당국 국감, ‘황영기 책임론’ 공방 가열
-
- 입력 2009-10-24 08:39:13
- 수정2009-10-24 09:47:49
<앵커 멘트>
금융당국 국정감사에서 '황영기 국감'이라 불릴 만큼 우리은행의 파생상품 투자 손실 문제가 집중 거론됐습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자신의 책임을 전면 부인하면서 감독 당국과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당국에 대한 국정감사 마지막날, 1조 6천억 원에 이르는 우리은행의 투자 손실에 대한 추궁이 시종일관 이어졌습니다.
당시 행장이었던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은 그동안 말을 아껴왔던 것과는 달리 단호하게 자신의 책임을 부인했습니다.
<녹취> 황영기(당시 우리은행장) : "투자를 할 때는 AAA급 자산에 투자를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위험하다는 주문은 제가 한 것이 맞고요, 집행단계에서 CDO, CDS에 집행된 것은 제가 모르고 있었습니다."
자신을 징계한 금융당국과 일일이 대립각을 세우며 책임 공방을 벌였습니다.
<녹취> 유원일(창조한국당 의원) : "이렇게 손실날 걸 왜 투자하셨습니까?"
<녹취> 황영기(전 행장) : "그 당시는 우량 투자대상이 되는 AA, AAA급 우량채권이었습니다."
<녹취> 김종창(금융감독원장) : "우량상품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의원들은 사전에 손실을 막지 못한 금융당국의 감독 책임을 거세게 따져 물었습니다.
<녹취> 김동철(민주당 의원) : "위험하니까 투자하지 말라는 말 한마디만 우리은행에 했더라도 1조6천억 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허공에 날리는 일은 없었을 겁니다."
<녹취> 진동수(금융위원장) : "조금 미흡한 점 같은 것을 검토해서 전반적인 관리강화 개선 방법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자신에게 책임이 있다면 당국에도 책임이 있다'며 소송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
-
김태욱 기자 twkim@kbs.co.kr
김태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2009년도 국회 국정감사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