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한에 옥수수 만톤 등 지원 통보

입력 2009.10.26 (20:35) 수정 2009.10.26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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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옥수수와 분유,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의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리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물품은 외국산 옥수수 만 톤, 40억 원 규모입니다.

분유 20톤과 의약품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식량 지원이 아니라 영유아와 임신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구조 성격의 인도적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옥수수 만 톤은 북한 주민 전체가 하루면 소진할 분량입니다.

첫 지원분은 적지만 현 정부 들어 인도적 지원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적십자사룰 통한 추가 지원은 이산 가족 상봉과 국군 포로, 납북자 문제의 진전과 연계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여러가지 식량난이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만톤이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백만 톤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규모 식량 지원은 남북 관계의 상황을 봐가며 우리 국민의 합의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첫 지원은 한 달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북측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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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북한에 옥수수 만톤 등 지원 통보
    • 입력 2009-10-26 19:57:20
    • 수정2009-10-26 20:4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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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옥수수와 분유, 의약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의 지원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리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물품은 외국산 옥수수 만 톤, 40억 원 규모입니다. 분유 20톤과 의약품도 함께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식량 지원이 아니라 영유아와 임신부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긴급 구조 성격의 인도적 지원임을 강조했습니다. 옥수수 만 톤은 북한 주민 전체가 하루면 소진할 분량입니다. 첫 지원분은 적지만 현 정부 들어 인도적 지원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적십자사룰 통한 추가 지원은 이산 가족 상봉과 국군 포로, 납북자 문제의 진전과 연계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천해성(통일부 대변인) : "북한의 여러가지 식량난이나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만톤이 충분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통일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은 백만 톤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대규모 식량 지원은 남북 관계의 상황을 봐가며 우리 국민의 합의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번 첫 지원은 한 달 가량의 준비 기간을 거쳐 북측에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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