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처방 기피…타미플루 찾는 사람 없어
입력 2009.10.30 (21:59)
수정 2009.10.3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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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처방전만 있으면 오늘부턴 약국 어디서나 타미플루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약국을 찾았습니다.
타미플루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그대로입니다.
정부지침에 따라 어제 지급받았지만 아직까지는 찾는 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약국이 비슷했습니다.
<인터뷰>김선경(약사) : "홍보부족인 것 같고요. 정부에서 내려주는 지침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 차례 변화가 있어서. 그것에 대한 숙지가 아직 제대로 안 된 것 같습니다."
확진검사와 상관없이 의사판단만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동네 병·의원에선 여전히 타미플루 처방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녹취>신종플루 의심환자 : "(일반 병원에서는) 우선은 가서, 병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거점병원 가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약만 처방해주던데요. 그냥 일반 감기약만."
이러다 보니 환자들은 여전히 거점병원으로만 몰립니다.
<인터뷰>유경민(신종플루 의심환자) : "빨리 결과를 받으려면 이쪽으로 오라고 해서, 회사에서도, 큰 병원을 가야지 빨리 받을 수 있고, 서류도 제출하고 해야 해서..."
이제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인근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독감에 걸렸을 때와 절차가 똑같아 진것입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개선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일선 병의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 감염자 발생이 만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청와대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보고받고 조만간 심각단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처방전만 있으면 오늘부턴 약국 어디서나 타미플루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약국을 찾았습니다.
타미플루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그대로입니다.
정부지침에 따라 어제 지급받았지만 아직까지는 찾는 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약국이 비슷했습니다.
<인터뷰>김선경(약사) : "홍보부족인 것 같고요. 정부에서 내려주는 지침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 차례 변화가 있어서. 그것에 대한 숙지가 아직 제대로 안 된 것 같습니다."
확진검사와 상관없이 의사판단만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동네 병·의원에선 여전히 타미플루 처방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녹취>신종플루 의심환자 : "(일반 병원에서는) 우선은 가서, 병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거점병원 가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약만 처방해주던데요. 그냥 일반 감기약만."
이러다 보니 환자들은 여전히 거점병원으로만 몰립니다.
<인터뷰>유경민(신종플루 의심환자) : "빨리 결과를 받으려면 이쪽으로 오라고 해서, 회사에서도, 큰 병원을 가야지 빨리 받을 수 있고, 서류도 제출하고 해야 해서..."
이제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인근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독감에 걸렸을 때와 절차가 똑같아 진것입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개선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일선 병의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 감염자 발생이 만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청와대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보고받고 조만간 심각단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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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10-30 21:09:54
- 수정2009-10-31 17:06:18
<앵커 멘트>
처방전만 있으면 오늘부턴 약국 어디서나 타미플루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왠일인지 한산하기만 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내 한 약국을 찾았습니다.
타미플루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그대로입니다.
정부지침에 따라 어제 지급받았지만 아직까지는 찾는 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약국이 비슷했습니다.
<인터뷰>김선경(약사) : "홍보부족인 것 같고요. 정부에서 내려주는 지침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아요. 여러 차례 변화가 있어서. 그것에 대한 숙지가 아직 제대로 안 된 것 같습니다."
확진검사와 상관없이 의사판단만으로 처방할 수 있도록 했음에도 동네 병·의원에선 여전히 타미플루 처방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녹취>신종플루 의심환자 : "(일반 병원에서는) 우선은 가서, 병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거점병원 가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약만 처방해주던데요. 그냥 일반 감기약만."
이러다 보니 환자들은 여전히 거점병원으로만 몰립니다.
<인터뷰>유경민(신종플루 의심환자) : "빨리 결과를 받으려면 이쪽으로 오라고 해서, 회사에서도, 큰 병원을 가야지 빨리 받을 수 있고, 서류도 제출하고 해야 해서..."
이제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인근 약국에서 항바이러스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독감에 걸렸을 때와 절차가 똑같아 진것입니다.
하지만, 이 새로운 개선책이 성과를 거두려면 일선 병의원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 감염자 발생이 만명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청와대는 보건당국으로부터 전염병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보고받고 조만간 심각단계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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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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