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30대 남성이 놀이터에 공기총을 무차별 난사해 고등학생 한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7시10분쯤 고등학생 유모군은 친구 8명과 함께 놀이터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런 총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수십발의 총알이 날아들었고 유군 등은 곧바로 몸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몇발자국 가지 못해 유군이 허벅지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총알이 날아온 곳은 놀이터 옆 아파트.
39살 이모씨가 11층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공기총을 무차별 난사한 겁니다.
<녹취> 현장출동 경찰 : “얘들이 여기서 모여서 장난하고 떠드니까 시끄러우니까 쐈는데.. (아이들은) 저기로 도망을 갔어요, 총 소리가 나니까”
이씨는 총기난사 후 태연하게 집에서 잠을 자다 1시간반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조준경이 달려 있는 영국제 사냥용 공기총. 집안에서는 표적지와 모형 총 4정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전날 밤을 새워 일한뒤 잠을 자지못해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한 위협 사격의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욱(성남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망원경까지 부착돼 있어요. 조준사격을 한 것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총알 제거수술을 받은 유군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30대 남성이 놀이터에 공기총을 무차별 난사해 고등학생 한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7시10분쯤 고등학생 유모군은 친구 8명과 함께 놀이터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런 총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수십발의 총알이 날아들었고 유군 등은 곧바로 몸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몇발자국 가지 못해 유군이 허벅지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총알이 날아온 곳은 놀이터 옆 아파트.
39살 이모씨가 11층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공기총을 무차별 난사한 겁니다.
<녹취> 현장출동 경찰 : “얘들이 여기서 모여서 장난하고 떠드니까 시끄러우니까 쐈는데.. (아이들은) 저기로 도망을 갔어요, 총 소리가 나니까”
이씨는 총기난사 후 태연하게 집에서 잠을 자다 1시간반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조준경이 달려 있는 영국제 사냥용 공기총. 집안에서는 표적지와 모형 총 4정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전날 밤을 새워 일한뒤 잠을 자지못해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한 위협 사격의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욱(성남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망원경까지 부착돼 있어요. 조준사격을 한 것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총알 제거수술을 받은 유군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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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남성 공기총 난사…고교생 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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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1-19 07:28:02
<앵커 멘트>
30대 남성이 놀이터에 공기총을 무차별 난사해 고등학생 한 명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7시10분쯤 고등학생 유모군은 친구 8명과 함께 놀이터에서 얘기를 나누던 중 갑작스런 총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수십발의 총알이 날아들었고 유군 등은 곧바로 몸을 피했습니다. 그러나 몇발자국 가지 못해 유군이 허벅지에 총을 맞고 쓰러졌습니다.
총알이 날아온 곳은 놀이터 옆 아파트.
39살 이모씨가 11층 자신의 집 발코니에서 공기총을 무차별 난사한 겁니다.
<녹취> 현장출동 경찰 : “얘들이 여기서 모여서 장난하고 떠드니까 시끄러우니까 쐈는데.. (아이들은) 저기로 도망을 갔어요, 총 소리가 나니까”
이씨는 총기난사 후 태연하게 집에서 잠을 자다 1시간반 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조준경이 달려 있는 영국제 사냥용 공기총. 집안에서는 표적지와 모형 총 4정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경찰조사에서 최근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전날 밤을 새워 일한뒤 잠을 자지못해 신경이 곤두서있는 상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한 위협 사격의 수준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함영욱(성남수정경찰서 형사과장) : “망원경까지 부착돼 있어요. 조준사격을 한 것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총알 제거수술을 받은 유군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오늘 이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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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훈 기자 s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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