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지방선거 연대 협상 난항

입력 2010.03.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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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 연대 협상이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성희롱 전력 논란을 빚은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등 야 4당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연대 협상이 합의문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야 4당은 야권 연대와 관련한 잠정 합의문 마련은 했지만, 당 지도부의 추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야4당이 기초단체장 연합 공천에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봤지만 서울시장과 경기 지사 등 광역단체장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에 이견이 있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은 예견된 진통이었다며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진보 신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쟁 방식으로 단일화하겠다면 협상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연대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민석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은 국민 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민주 대연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 야권연대 협상에서 이탈한 진보신당의 복귀도 촉구했습니다.

한편 성희롱 전력으로 논란을 빚은 우근민 전 제주지사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 판정대로 우 전 지사는 도덕성 등에 결격 사유가 있어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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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권, 지방선거 연대 협상 난항
    • 입력 2010-03-17 12:55:22
    뉴스 12
<앵커 멘트>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 연대 협상이 최종 합의문을 도출하지 못한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성희롱 전력 논란을 빚은 우근민 전 제주지사를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하송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등 야 4당과 시민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지방선거를 위한 야권연대 협상이 합의문 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야 4당은 야권 연대와 관련한 잠정 합의문 마련은 했지만, 당 지도부의 추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야4당이 기초단체장 연합 공천에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봤지만 서울시장과 경기 지사 등 광역단체장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 방식에 이견이 있어 추가 협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국민참여당은 예견된 진통이었다며 협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반면, 진보 신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경쟁 방식으로 단일화하겠다면 협상에 돌아오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야권 연대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민석 지방선거기획본부장은 국민 참여당의 경기지사 후보 출마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민주 대연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강력히 비난했습니다. 또 야권연대 협상에서 이탈한 진보신당의 복귀도 촉구했습니다. 한편 성희롱 전력으로 논란을 빚은 우근민 전 제주지사에 대해 민주당은 오늘 오전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어 공천심사위 판정대로 우 전 지사는 도덕성 등에 결격 사유가 있어 민주당 지방선거 후보로 부적격하다는 최종 결정을 내렸습니다. KBS 뉴스 하송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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