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호, 페어플레이상 받을까?

<앵커 멘트>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축구 페어플레이 순위에서 2위를 달리고 있어 ’깜짝 수상’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박현철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정정당당한 경기를 펼친 팀에게 주어지는 피파 페어플레이상.



16강 진출국 중 반칙, 경고, 퇴장 등의 기록을 평점으로 매긴 결과, 우리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포함한 네 경기에서 평균 881점으로 2위를 달렸습니다.



스페인이 마흔 넉점 앞서 1위에 올라있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 있어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3위는 아르헨티나, 브라질과 네덜란드가 그 뒤를 이었고 멕시코는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루과이와 8강전에서 ’신의손’에 승리를 빼앗긴 가나 대표팀.



사상 첫 4강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국민들의 환영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공항으로 나온 수 천명의 팬은 아프리카의 자존심을 지켰다며 부부젤라를 불며 축제를 벌였습니다.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월드컵 유치 기원 음악회"를 가졌습니다.



한승주 위원장은 남아공 월드컵의 성공을 축하하고, 피파 집행위원들에게 우리나라의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이 우리 경제에 끼친 파급효과가 10조 2천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축구 대표팀의 선전은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것은 물론 실물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