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어렸을 때 교과서에 나왔던 생물, '물벼룩'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 하천의 95%에 살고 있는 이 물벼룩이 하천에 독성물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물속을 헤엄치는 물벼룩, 다 커도 몸길이가 3mm에 불과한 대표적인 수생생물로 우리나라 대부분 하천에 서식하며 물고기들의 먹이가 됩니다.
태어난 지 24시간이 안 된 새끼 물벼룩을 구강청정제가 들어간 물에 넣어봤습니다.
금세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죽어서 가라앉습니다.
구강청정제에 충치 예방을 위해 들어있는 불소의 독성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상훈(박사/국립환경과학원) : "독성이 들어오게 되면 바로 영향을 받아서 죽거나 아니면 헤엄치는데 장애를 일으키는 등 독성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험종이 되겠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물벼룩이 강에 방류되는 공장 폐수나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독성 검사에 활용됩니다.
살아있는 생물을 이용한 이른바 '생태독성관리제도', 각종 공장에서 약 4만종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일이 배출허용기준을 만들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연재(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 : "알 수 없는 화학물질로 인한 독성을 종합적으로 측정 관리하기 위해서 살아있는 생명체, 물벼룩을 이용해서 독성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이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내년부터 물벼룩을 이용한 독성검사에서 독성이 확인되면 해당 공장에는 개선 명령과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또 문제의 물질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해결해야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어렸을 때 교과서에 나왔던 생물, '물벼룩'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 하천의 95%에 살고 있는 이 물벼룩이 하천에 독성물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물속을 헤엄치는 물벼룩, 다 커도 몸길이가 3mm에 불과한 대표적인 수생생물로 우리나라 대부분 하천에 서식하며 물고기들의 먹이가 됩니다.
태어난 지 24시간이 안 된 새끼 물벼룩을 구강청정제가 들어간 물에 넣어봤습니다.
금세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죽어서 가라앉습니다.
구강청정제에 충치 예방을 위해 들어있는 불소의 독성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상훈(박사/국립환경과학원) : "독성이 들어오게 되면 바로 영향을 받아서 죽거나 아니면 헤엄치는데 장애를 일으키는 등 독성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험종이 되겠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물벼룩이 강에 방류되는 공장 폐수나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독성 검사에 활용됩니다.
살아있는 생물을 이용한 이른바 '생태독성관리제도', 각종 공장에서 약 4만종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일이 배출허용기준을 만들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연재(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 : "알 수 없는 화학물질로 인한 독성을 종합적으로 측정 관리하기 위해서 살아있는 생명체, 물벼룩을 이용해서 독성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이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내년부터 물벼룩을 이용한 독성검사에서 독성이 확인되면 해당 공장에는 개선 명령과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또 문제의 물질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해결해야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폐수 독성 검사 ‘물벼룩’이 한다
-
- 입력 2010-07-15 07:51:11
<앵커 멘트>
어렸을 때 교과서에 나왔던 생물, '물벼룩' 기억하시나요?
우리나라 하천의 95%에 살고 있는 이 물벼룩이 하천에 독성물질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활용된다고 합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없이 물속을 헤엄치는 물벼룩, 다 커도 몸길이가 3mm에 불과한 대표적인 수생생물로 우리나라 대부분 하천에 서식하며 물고기들의 먹이가 됩니다.
태어난 지 24시간이 안 된 새끼 물벼룩을 구강청정제가 들어간 물에 넣어봤습니다.
금세 움직임이 둔해지더니 죽어서 가라앉습니다.
구강청정제에 충치 예방을 위해 들어있는 불소의 독성을 견디지 못한 것입니다.
<인터뷰> 김상훈(박사/국립환경과학원) : "독성이 들어오게 되면 바로 영향을 받아서 죽거나 아니면 헤엄치는데 장애를 일으키는 등 독성 영향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시험종이 되겠습니다."
이런 점을 이용해 물벼룩이 강에 방류되는 공장 폐수나 하수처리장 방류수의 독성 검사에 활용됩니다.
살아있는 생물을 이용한 이른바 '생태독성관리제도', 각종 공장에서 약 4만종의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일일이 배출허용기준을 만들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연재(환경부 수생태보전과장) : "알 수 없는 화학물질로 인한 독성을 종합적으로 측정 관리하기 위해서 살아있는 생명체, 물벼룩을 이용해서 독성을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해서 이 제도가 도입됐습니다."
내년부터 물벼룩을 이용한 독성검사에서 독성이 확인되면 해당 공장에는 개선 명령과 행정처분이 내려집니다.
또 문제의 물질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해결해야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
임승창 기자 sclim@kbs.co.kr
임승창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