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형편이 어려운 가정주부들을 상대로 방송국의 방청객 일자리를 주겠다며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은 이들의 사기 행각을 박광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제히 박수를 치는 40대 여성들, 방송국 방청객으로 일하기 위해 연예 기획사에서 박수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박수만 잘치면 한 달에 많게는 150만 원까지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기획사에서는 이렇게 찾아온 여성들에게 우선 사진부터 찍어야 한다고 권합니다.
<녹취>사기 피의자: "면접에서 합격하시면 저희 옆 스튜디오 가셔서 사진을 찍어서 본인 일할 때 명함으로 써야 돼요. 사진 촬영비가 6만 원이 나와요."
하지만, 사진을 찍고 박수 교육까지 받고 나면 기획사 직원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일을 소개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사기 피의자: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이 안돼서 일을 못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을 가지고 여기 전화해서 사기꾼이니 어쩌니 그러면 법원으로 바로 구속되거나 벌금 나와요."
경찰 수사 결과 이 기획사에서 사진을 찍은 피해자들은 무려 5천 2백여 명, 피해 액수만 2억 3천만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단 한 명도 기획사로부터 일감을 소개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기획사 대표 46살 오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4명과 사진작가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가정주부들을 상대로 방송국의 방청객 일자리를 주겠다며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은 이들의 사기 행각을 박광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제히 박수를 치는 40대 여성들, 방송국 방청객으로 일하기 위해 연예 기획사에서 박수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박수만 잘치면 한 달에 많게는 150만 원까지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기획사에서는 이렇게 찾아온 여성들에게 우선 사진부터 찍어야 한다고 권합니다.
<녹취>사기 피의자: "면접에서 합격하시면 저희 옆 스튜디오 가셔서 사진을 찍어서 본인 일할 때 명함으로 써야 돼요. 사진 촬영비가 6만 원이 나와요."
하지만, 사진을 찍고 박수 교육까지 받고 나면 기획사 직원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일을 소개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사기 피의자: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이 안돼서 일을 못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을 가지고 여기 전화해서 사기꾼이니 어쩌니 그러면 법원으로 바로 구속되거나 벌금 나와요."
경찰 수사 결과 이 기획사에서 사진을 찍은 피해자들은 무려 5천 2백여 명, 피해 액수만 2억 3천만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단 한 명도 기획사로부터 일감을 소개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기획사 대표 46살 오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4명과 사진작가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청객 알선’ 돈 뜯은 기획사
-
- 입력 2010-07-15 07:51:11
<앵커 멘트>
형편이 어려운 가정주부들을 상대로 방송국의 방청객 일자리를 주겠다며 사기극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벼룩의 간을 빼먹은 이들의 사기 행각을 박광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일제히 박수를 치는 40대 여성들, 방송국 방청객으로 일하기 위해 연예 기획사에서 박수치는 연습을 하고 있는 겁니다.
박수만 잘치면 한 달에 많게는 150만 원까지 벌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기획사에서는 이렇게 찾아온 여성들에게 우선 사진부터 찍어야 한다고 권합니다.
<녹취>사기 피의자: "면접에서 합격하시면 저희 옆 스튜디오 가셔서 사진을 찍어서 본인 일할 때 명함으로 써야 돼요. 사진 촬영비가 6만 원이 나와요."
하지만, 사진을 찍고 박수 교육까지 받고 나면 기획사 직원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일을 소개받지 못할 수 있다는 겁니다.
<녹취>사기 피의자: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이 안돼서 일을 못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런 것을 가지고 여기 전화해서 사기꾼이니 어쩌니 그러면 법원으로 바로 구속되거나 벌금 나와요."
경찰 수사 결과 이 기획사에서 사진을 찍은 피해자들은 무려 5천 2백여 명, 피해 액수만 2억 3천만 원에 이릅니다.
그러나 이 가운데 단 한 명도 기획사로부터 일감을 소개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기 혐의로 기획사 대표 46살 오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4명과 사진작가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
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박광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