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 확장공사를 이유로 아름드리 나무 수백 그루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공단 소유라지만 수십 년 된 나무를 꼭 베어 없애야만 하는지 시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주택가 철로변을 따라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줄이 잘려나갔습니다.
수령이 40년 가까이 된 히말라야 시다입니다.
동대구로 등에 집중적으로 심어지면서 대구의 대표적인 가로수로 손꼽혀 왔습니다.
그런데 철도시설공단이 오는 2014년까지 KTX 확장공사를 한다며 베어내는 겁니다.
<녹취>공사 관계자: "이거는 옮기면 경제적으로도,이 나무가 쓸모가 없고,옛날에 심은 거니까 어쩔 수 없이 놔두는 거지.."
이 현장에서 잘려나간 나무만 2백 미터 구간에 50여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벌목되는 나무는 이현동에서 만촌동까지 철로변을 따라 11km 구간에 8백 그루가 넘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정든 나무가 하루아침에 잘려 나가자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주재호(주민): "젊었을 때부터 봐왔던 나무고 저게 있어서 정서를 느꼈는데 어느날 아침에 싹둑 잘려 나가니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단 겁니다."
대구 역사와 함께 자랐던 나무들이 개발 논리에 밀리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 확장공사를 이유로 아름드리 나무 수백 그루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공단 소유라지만 수십 년 된 나무를 꼭 베어 없애야만 하는지 시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주택가 철로변을 따라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줄이 잘려나갔습니다.
수령이 40년 가까이 된 히말라야 시다입니다.
동대구로 등에 집중적으로 심어지면서 대구의 대표적인 가로수로 손꼽혀 왔습니다.
그런데 철도시설공단이 오는 2014년까지 KTX 확장공사를 한다며 베어내는 겁니다.
<녹취>공사 관계자: "이거는 옮기면 경제적으로도,이 나무가 쓸모가 없고,옛날에 심은 거니까 어쩔 수 없이 놔두는 거지.."
이 현장에서 잘려나간 나무만 2백 미터 구간에 50여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벌목되는 나무는 이현동에서 만촌동까지 철로변을 따라 11km 구간에 8백 그루가 넘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정든 나무가 하루아침에 잘려 나가자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주재호(주민): "젊었을 때부터 봐왔던 나무고 저게 있어서 정서를 느꼈는데 어느날 아침에 싹둑 잘려 나가니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단 겁니다."
대구 역사와 함께 자랐던 나무들이 개발 논리에 밀리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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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로 고목 수백 그루 벌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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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7-17 07:53:16
<앵커 멘트>
철도시설공단이 경부고속철 확장공사를 이유로 아름드리 나무 수백 그루를 잘라내고 있습니다.
공단 소유라지만 수십 년 된 나무를 꼭 베어 없애야만 하는지 시민들은 안타까워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 주택가 철로변을 따라 아름드리 나무들이 줄줄이 잘려나갔습니다.
수령이 40년 가까이 된 히말라야 시다입니다.
동대구로 등에 집중적으로 심어지면서 대구의 대표적인 가로수로 손꼽혀 왔습니다.
그런데 철도시설공단이 오는 2014년까지 KTX 확장공사를 한다며 베어내는 겁니다.
<녹취>공사 관계자: "이거는 옮기면 경제적으로도,이 나무가 쓸모가 없고,옛날에 심은 거니까 어쩔 수 없이 놔두는 거지.."
이 현장에서 잘려나간 나무만 2백 미터 구간에 50여 그루에 이르고 있습니다.
벌목되는 나무는 이현동에서 만촌동까지 철로변을 따라 11km 구간에 8백 그루가 넘습니다.
지역 주민들은 수십 년 동안 정든 나무가 하루아침에 잘려 나가자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주재호(주민): "젊었을 때부터 봐왔던 나무고 저게 있어서 정서를 느꼈는데 어느날 아침에 싹둑 잘려 나가니까 너무나 가슴이 아프단 겁니다."
대구 역사와 함께 자랐던 나무들이 개발 논리에 밀리면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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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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