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古유물 절도…찾고 보니 보물급
입력 2011.03.29 (22:10)
수정 2011.03.29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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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찰에서 보물급 유물을 훔친 도둑들이 그 가치도 모르고 헐값에 팔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스님들도 그렇게 귀한 건 줄은 몰랐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 시대의 古 사찰인 서울 보문사입니다.
이곳 대웅전에 지난 5일 새벽, 수상한 남성 2명이 들어왔습니다.
잠시 뒤, 불상을 하나씩 들고서 재빨리 빠져나갑니다.
CCTV를 미리 파악하고 온 듯 스프레이로 렌즈를 가렸지만, 범행 장면은 다른 각도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모두 찍혔습니다.
이들은 불상 안에 든 유물, 이른바 ’복장 유물’만 챙기고 불상은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보문사 측은 이런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고 당시엔 피해 유물이 얼마나 되는지 그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성북경찰서 관계자 : "불상을 신성시하기 때문에 스님들도 개보수 를 하기 전까지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 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박 모씨 형제를 붙잡고 되찾은 유물을 감정한 결과 불경 4권은 1,400년대 후반에 제작된 보물 1147호 ’묘법연화경’과 같은 판본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인터뷰>배영일(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 "조선 시대의 사경은 현재 남아 있는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박씨 형제는 이런 보물급의 큰 값어치도 모른 채 2백만 원을 받고 암시장에 유물을 팔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사찰에서 보물급 유물을 훔친 도둑들이 그 가치도 모르고 헐값에 팔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스님들도 그렇게 귀한 건 줄은 몰랐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 시대의 古 사찰인 서울 보문사입니다.
이곳 대웅전에 지난 5일 새벽, 수상한 남성 2명이 들어왔습니다.
잠시 뒤, 불상을 하나씩 들고서 재빨리 빠져나갑니다.
CCTV를 미리 파악하고 온 듯 스프레이로 렌즈를 가렸지만, 범행 장면은 다른 각도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모두 찍혔습니다.
이들은 불상 안에 든 유물, 이른바 ’복장 유물’만 챙기고 불상은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보문사 측은 이런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고 당시엔 피해 유물이 얼마나 되는지 그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성북경찰서 관계자 : "불상을 신성시하기 때문에 스님들도 개보수 를 하기 전까지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 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박 모씨 형제를 붙잡고 되찾은 유물을 감정한 결과 불경 4권은 1,400년대 후반에 제작된 보물 1147호 ’묘법연화경’과 같은 판본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인터뷰>배영일(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 "조선 시대의 사경은 현재 남아 있는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박씨 형제는 이런 보물급의 큰 값어치도 모른 채 2백만 원을 받고 암시장에 유물을 팔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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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찰 古유물 절도…찾고 보니 보물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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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9 22:10:01
- 수정2011-03-29 22:18:07
<앵커 멘트>
사찰에서 보물급 유물을 훔친 도둑들이 그 가치도 모르고 헐값에 팔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스님들도 그렇게 귀한 건 줄은 몰랐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 시대의 古 사찰인 서울 보문사입니다.
이곳 대웅전에 지난 5일 새벽, 수상한 남성 2명이 들어왔습니다.
잠시 뒤, 불상을 하나씩 들고서 재빨리 빠져나갑니다.
CCTV를 미리 파악하고 온 듯 스프레이로 렌즈를 가렸지만, 범행 장면은 다른 각도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모두 찍혔습니다.
이들은 불상 안에 든 유물, 이른바 ’복장 유물’만 챙기고 불상은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보문사 측은 이런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고 당시엔 피해 유물이 얼마나 되는지 그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성북경찰서 관계자 : "불상을 신성시하기 때문에 스님들도 개보수 를 하기 전까지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 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박 모씨 형제를 붙잡고 되찾은 유물을 감정한 결과 불경 4권은 1,400년대 후반에 제작된 보물 1147호 ’묘법연화경’과 같은 판본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인터뷰>배영일(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 "조선 시대의 사경은 현재 남아 있는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박씨 형제는 이런 보물급의 큰 값어치도 모른 채 2백만 원을 받고 암시장에 유물을 팔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사찰에서 보물급 유물을 훔친 도둑들이 그 가치도 모르고 헐값에 팔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스님들도 그렇게 귀한 건 줄은 몰랐다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려 시대의 古 사찰인 서울 보문사입니다.
이곳 대웅전에 지난 5일 새벽, 수상한 남성 2명이 들어왔습니다.
잠시 뒤, 불상을 하나씩 들고서 재빨리 빠져나갑니다.
CCTV를 미리 파악하고 온 듯 스프레이로 렌즈를 가렸지만, 범행 장면은 다른 각도에 설치된 CCTV 카메라에 모두 찍혔습니다.
이들은 불상 안에 든 유물, 이른바 ’복장 유물’만 챙기고 불상은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보문사 측은 이런 사실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고 당시엔 피해 유물이 얼마나 되는지 그 규모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녹취>성북경찰서 관계자 : "불상을 신성시하기 때문에 스님들도 개보수 를 하기 전까지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확인 하지 않습니다."
경찰이 피의자 박 모씨 형제를 붙잡고 되찾은 유물을 감정한 결과 불경 4권은 1,400년대 후반에 제작된 보물 1147호 ’묘법연화경’과 같은 판본인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인터뷰>배영일(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 "조선 시대의 사경은 현재 남아 있는 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생각됩니다."
박씨 형제는 이런 보물급의 큰 값어치도 모른 채 2백만 원을 받고 암시장에 유물을 팔았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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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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