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게 푸르게’ 식목일 전국에서 나무 심기

입력 2011.04.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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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예순 여섯번째 식목일이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덕분에 나무 심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거숭이 산이 묘목을 든 시민들로 활기가 돕니다.

시민들의 정성으로 어린나무들이 새로운 생명의 터에 뿌리를 내립니다.

<인터뷰> 류진호(사무국장/충북 생명의 숲) : "이 나무들을 선조들에게 받은 것처럼 애써 키워 후손들에게 물려 줘야죠."

민족혼이 깃든 청주 삼일공원엔 속리산 정이품송의 대를 이을 후계목을 심었습니다.

<인터뷰> 이실경(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 : "6백년 넘게 살아온 이 소나무를 청와대는 물론 국회 각 중앙부처에 6백년 이상 번창하라는 뜻에서 기념식수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야산에는 소나무와 낙엽송 등을, 물가에는 영산홍이나 철쭉 종류를 심는 등 지역특성과 토질에 적합한 나무를 골라 심었습니다.

각 자치단체들도 오늘 일제히 시민들과 함께 나무심기에 나서 삼천리 강산이 더욱 푸르러졌습니다.

<인터뷰> 권슬미(대전시 태평동) :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고 제가 심는 나무가 정말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여주군 당남지구 남한강 수변에 학생 등 4백여 명과 함께 나무를 심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아이들 교육시키는 거하고 나무 심는 것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을 보고 하는 것이니까 나무를 정성껏 심어 주시면 좋겠어요."

이 자리에서는 '녹색성장'이라고 적은 카드와 다양한 글과 그림 등을 담은 타임캡슐도 20년 후 개봉하기로 하고 묻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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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게 푸르게’ 식목일 전국에서 나무 심기
    • 입력 2011-04-05 22:05:39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예순 여섯번째 식목일이었습니다. 날씨가 화창한 덕분에 나무 심는 사람들이 더 많았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벌거숭이 산이 묘목을 든 시민들로 활기가 돕니다. 시민들의 정성으로 어린나무들이 새로운 생명의 터에 뿌리를 내립니다. <인터뷰> 류진호(사무국장/충북 생명의 숲) : "이 나무들을 선조들에게 받은 것처럼 애써 키워 후손들에게 물려 줘야죠." 민족혼이 깃든 청주 삼일공원엔 속리산 정이품송의 대를 이을 후계목을 심었습니다. <인터뷰> 이실경(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 : "6백년 넘게 살아온 이 소나무를 청와대는 물론 국회 각 중앙부처에 6백년 이상 번창하라는 뜻에서 기념식수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야산에는 소나무와 낙엽송 등을, 물가에는 영산홍이나 철쭉 종류를 심는 등 지역특성과 토질에 적합한 나무를 골라 심었습니다. 각 자치단체들도 오늘 일제히 시민들과 함께 나무심기에 나서 삼천리 강산이 더욱 푸르러졌습니다. <인터뷰> 권슬미(대전시 태평동) :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좋고 제가 심는 나무가 정말 잘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여주군 당남지구 남한강 수변에 학생 등 4백여 명과 함께 나무를 심었습니다. <녹취> 이명박(대통령) : "아이들 교육시키는 거하고 나무 심는 것은 오늘이 아니라 내일을 보고 하는 것이니까 나무를 정성껏 심어 주시면 좋겠어요." 이 자리에서는 '녹색성장'이라고 적은 카드와 다양한 글과 그림 등을 담은 타임캡슐도 20년 후 개봉하기로 하고 묻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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