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북한 의사 중상…北 개입 정황 확인
입력 2011.04.0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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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 내전 상황에 북한제 무기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리비아 국영방송에 부상당한 북한 의사 부부 뉴스가 나왔습니다.
북한과 리비아의 친밀한 관계를 엿보게 하는 부분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눈을 감고 누워있는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젊은 남성.
옆 침대에도 얼굴에 상처를 입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 누워있습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북한 출신 의사.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는 게 리비아 국영TV의 설명입니다.
<녹취> 리비아 의사 : "마취과 의사인 남편도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내인 여의사는 뼈가 여러 곳 부러졌고 뇌출혈 증세도 있습니다"
북한과 리비아 두 나라가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부분입니다.
실제 카다피는 북한의 교관과 특수요원들을 대거 초청해 자신의 친위대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1978년부터 다른 물품으로 위장까지 해가며 각종 무기를 리비아에 수출했습니다.
카다피 군이 퇴각하면서 버리고 간 상자.
북한제 불도저 부품으로 표기돼 있지만 안에는 로켓이 들어 있습니다.
시민군이 카다피 군으로부터 빼앗은 기관총을 개조한 무기에도 한글이 선명하게 쓰여 있습니다.
북한이 리비아 사태에 개입했다는 직접적 정황은 없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발견되는 북한 의료진과 각종 무기들은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재차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리비아 내전 상황에 북한제 무기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리비아 국영방송에 부상당한 북한 의사 부부 뉴스가 나왔습니다.
북한과 리비아의 친밀한 관계를 엿보게 하는 부분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눈을 감고 누워있는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젊은 남성.
옆 침대에도 얼굴에 상처를 입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 누워있습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북한 출신 의사.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는 게 리비아 국영TV의 설명입니다.
<녹취> 리비아 의사 : "마취과 의사인 남편도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내인 여의사는 뼈가 여러 곳 부러졌고 뇌출혈 증세도 있습니다"
북한과 리비아 두 나라가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부분입니다.
실제 카다피는 북한의 교관과 특수요원들을 대거 초청해 자신의 친위대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1978년부터 다른 물품으로 위장까지 해가며 각종 무기를 리비아에 수출했습니다.
카다피 군이 퇴각하면서 버리고 간 상자.
북한제 불도저 부품으로 표기돼 있지만 안에는 로켓이 들어 있습니다.
시민군이 카다피 군으로부터 빼앗은 기관총을 개조한 무기에도 한글이 선명하게 쓰여 있습니다.
북한이 리비아 사태에 개입했다는 직접적 정황은 없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발견되는 북한 의료진과 각종 무기들은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재차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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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비아서 북한 의사 중상…北 개입 정황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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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5 22:05:45
<앵커 멘트>
리비아 내전 상황에 북한제 무기가 등장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리비아 국영방송에 부상당한 북한 의사 부부 뉴스가 나왔습니다.
북한과 리비아의 친밀한 관계를 엿보게 하는 부분입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왼쪽 다리에 깁스를 한 채 눈을 감고 누워있는 우리와 비슷한 모습의 젊은 남성.
옆 침대에도 얼굴에 상처를 입은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 누워있습니다.
부부 사이인 이들은 북한 출신 의사.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큰 부상을 입었다는 게 리비아 국영TV의 설명입니다.
<녹취> 리비아 의사 : "마취과 의사인 남편도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내인 여의사는 뼈가 여러 곳 부러졌고 뇌출혈 증세도 있습니다"
북한과 리비아 두 나라가 얼마나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부분입니다.
실제 카다피는 북한의 교관과 특수요원들을 대거 초청해 자신의 친위대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또 1978년부터 다른 물품으로 위장까지 해가며 각종 무기를 리비아에 수출했습니다.
카다피 군이 퇴각하면서 버리고 간 상자.
북한제 불도저 부품으로 표기돼 있지만 안에는 로켓이 들어 있습니다.
시민군이 카다피 군으로부터 빼앗은 기관총을 개조한 무기에도 한글이 선명하게 쓰여 있습니다.
북한이 리비아 사태에 개입했다는 직접적 정황은 없습니다.
하지만, 연이어 발견되는 북한 의료진과 각종 무기들은 양국의 밀접한 관계를 재차 확인시켜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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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호 기자 eichitw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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