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지구촌] 中 중남부 홍수…­100여 명 사망 外

입력 2011.06.16 (08:00) 수정 2011.06.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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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여름엔 지구촌이 이상고온과 폭우, 태풍 피해에 온통 시달렸는데요,

올 여름도 벌써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홍수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이웃 중국과 호주부터 들릅니다.

<리포트>

마치 양동이로 들이붓듯 폭우가 쏟아진 중국 중남부 지역, 곧이은 홍수와 산사태,

심지어 번개에 의해 지금까지 백 수십 명이 숨지고 5만 5천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중국 기상청은 내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홍수

홍수로,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주 역시, 온통 물 속에 잠겨버렸습니다.

홍수로 넘친 물이 강을 타고 흘러내려오면서, 천 5백명이 급히 대피했지만, 물바다 속에 만여 명이 갇혀 고립되는 등
이 일대가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4관왕 챔피언, ‘보트 뒤집혀 망신(?)’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을 달리던 14미터에 이르는 커다란 보트가, 서서히 뒤집히더니 거꾸로 물 속에 처박힙니다.

놀란 구조대, 황급히 달려가고~ 선원들을 하나씩 구조해내는데요,

이 배, 사실은 아메리칸컵 챔피언 4관왕인 러셀 쿠츠 선수의 소유로 그에게 도전한 유력한 경쟁자와의 연습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만 겁니다.

배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혀 크게 다칠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쿠츠는 안전 헬멧 덕에 별 탈이 없었고, 다른 선원들 역시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고 합니다.

미 FDA, 선크림 효과 표시 엄격 규정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지수, 얼마나 돼야 효과가 있을까요?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보다 엄격해진 선크림 제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지수, SPF가 15이상인 선크림만 일광 화상과 피부암, 피부노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광고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2시간 이상"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내용은 승인을 받은 뒤에만 쓸 수 있게 했는데 FDA는 SPF가 50을 넘으면 추가적인 자외선 보호 효과가 없다며, 최고한도를 50으로 제한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크레인이 돌리는 거대 요요 대회’

딱 보기에도, 커다란 이 물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아봤을, 요요인데요,

이스라엘 최고의 과학 공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거대 요요 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20미터짜리 긴 줄에 매달린 요요가, 30여 미터 크레인에서 급속도로 떨어지는데, 맨 처음 튕겨올라왔을 때의 높이가 가장 높고, 5미터 이상 튕겨오르는 횟수가 제일 많은 팀이 우승이라는군요.

아파트 난간에 걸려 기사회생

하지만 무조건 높은 것만이 좋은 건 아닙니다.

중국 베이징에선 한 노인이 아파트 10층 자신의 집 창문을 닦던 중 발을 헛디디며 추락했는데요,

천만다행으로 8층 난간에 다리가 끼면서 머리를 땅으로 향한 채 아파트 외벽에 매달린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렵게 다가가는 구조대... 발에 끈을 묶어 들어올려진 이 할아버지는 마침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전신 검색’ 퍼포먼스로 공항 검색 항의

과감한 손놀림으로 한 여성의 몸을 거침없이 더듬어대는, 제복을 입은 남성...

공항에서 전신 검색에 나선 미 교통안전청 직원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는 건데요,

사실은 이런 과도한 수색을 항의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의회 안에서, 경찰들 앞에서 시위 퍼포먼스를 벌이는 중입니다.

텍사스주에서 제정하려한 온 몸 수색 법안을 반대하는 건데요,

텍사스 의회는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연방 관리들이 텍사스행을 취소할꺼란 미 사법부의 준 협박성 편지를 받은 뒤 법안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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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여름엔 지구촌이 이상고온과 폭우, 태풍 피해에 온통 시달렸는데요, 올 여름도 벌써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홍수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굿모닝 지구촌, 오늘은 이웃 중국과 호주부터 들릅니다. <리포트> 마치 양동이로 들이붓듯 폭우가 쏟아진 중국 중남부 지역, 곧이은 홍수와 산사태, 심지어 번개에 의해 지금까지 백 수십 명이 숨지고 5만 5천여 명이 대피했는데요, 중국 기상청은 내일까지 일부 지역에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주 홍수 홍수로,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주 역시, 온통 물 속에 잠겨버렸습니다. 홍수로 넘친 물이 강을 타고 흘러내려오면서, 천 5백명이 급히 대피했지만, 물바다 속에 만여 명이 갇혀 고립되는 등 이 일대가 자연재해 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4관왕 챔피언, ‘보트 뒤집혀 망신(?)’ 미국 샌프란시스코 만을 달리던 14미터에 이르는 커다란 보트가, 서서히 뒤집히더니 거꾸로 물 속에 처박힙니다. 놀란 구조대, 황급히 달려가고~ 선원들을 하나씩 구조해내는데요, 이 배, 사실은 아메리칸컵 챔피언 4관왕인 러셀 쿠츠 선수의 소유로 그에게 도전한 유력한 경쟁자와의 연습 경기 도중, 중심을 잃고 만 겁니다. 배의 날카로운 모서리에 부딪혀 크게 다칠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에서, 쿠츠는 안전 헬멧 덕에 별 탈이 없었고, 다른 선원들 역시 큰 부상을 입진 않았다고 합니다. 미 FDA, 선크림 효과 표시 엄격 규정 선크림의 자외선 차단지수, 얼마나 돼야 효과가 있을까요? 미국식품의약국, FDA가 보다 엄격해진 선크림 제품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자외선 A와 B를 모두 차단하고 자외선 차단지수, SPF가 15이상인 선크림만 일광 화상과 피부암, 피부노화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광고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2시간 이상"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는 내용은 승인을 받은 뒤에만 쓸 수 있게 했는데 FDA는 SPF가 50을 넘으면 추가적인 자외선 보호 효과가 없다며, 최고한도를 50으로 제한하는 것도 검토중이라고 합니다. ‘크레인이 돌리는 거대 요요 대회’ 딱 보기에도, 커다란 이 물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아봤을, 요요인데요, 이스라엘 최고의 과학 공학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이 거대 요요 돌리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20미터짜리 긴 줄에 매달린 요요가, 30여 미터 크레인에서 급속도로 떨어지는데, 맨 처음 튕겨올라왔을 때의 높이가 가장 높고, 5미터 이상 튕겨오르는 횟수가 제일 많은 팀이 우승이라는군요. 아파트 난간에 걸려 기사회생 하지만 무조건 높은 것만이 좋은 건 아닙니다. 중국 베이징에선 한 노인이 아파트 10층 자신의 집 창문을 닦던 중 발을 헛디디며 추락했는데요, 천만다행으로 8층 난간에 다리가 끼면서 머리를 땅으로 향한 채 아파트 외벽에 매달린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 어렵게 다가가는 구조대... 발에 끈을 묶어 들어올려진 이 할아버지는 마침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전신 검색’ 퍼포먼스로 공항 검색 항의 과감한 손놀림으로 한 여성의 몸을 거침없이 더듬어대는, 제복을 입은 남성... 공항에서 전신 검색에 나선 미 교통안전청 직원의 모습을, 흉내내고 있는 건데요, 사실은 이런 과도한 수색을 항의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 의회 안에서, 경찰들 앞에서 시위 퍼포먼스를 벌이는 중입니다. 텍사스주에서 제정하려한 온 몸 수색 법안을 반대하는 건데요, 텍사스 의회는 이 법이 통과될 경우 연방 관리들이 텍사스행을 취소할꺼란 미 사법부의 준 협박성 편지를 받은 뒤 법안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굿모닝 지구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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