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증후군’ 이렇게 극복하세요!

<앵커 멘트>

추석 때 고생한 아내와 남편에게 '수고했다.'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셨는지요.

'명절증후군'을 잘 이겨내는 방법 박장훈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 꽉 막혔던 고속도로.

출근한 직장인들은 장시간 운전에, 잠도 설쳐 쌓인 피곤이 쉬 풀리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훈철(직장인) : "몸이 막 찌뿌둥하고, 잠을 못 잔 것 같아서 집에 빨리 들어가서 쉬고 싶은 생각밖에 없어요."

음식 장만하랴, 설거지하랴 쉴 틈이 없었던 주부들.

명절이 끝나고 긴장이 풀리면서 허리와 무릎 통증을 호소합니다.

<인터뷰> 홍정아(주부) : "요리할 때 계속 쪼그리고 앉아서 하고, 쉴 데가 있어야 하는데, 방이 부족하다보니까 눕지도 못하고."

이런 명절 후유증을 없애려면 적절한 치료와 함께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으로 피로를 풀면서 예전 생체리듬을 되찾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한철(한의사) : "집에서는 핫팩이나, 반신욕 등을 하시면 좋고요. 간단하게 모과차를 드시는 것도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고..."

또 명절 스트레스는 자칫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빨리 해소하는 게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창화(을지대병원 정신과 의사) : "아내가 속상한 말을 할 때 충분히 들어주고 이해해주는 것과, 고맙다, 고생했다, 위로하는 말을..."

가족 간 따뜻한 대화를 통한 이해와 사랑이 '명절 증후군'을 빨리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