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케이블카 문 열려 탑승객 15m ‘추락사’

입력 2011.10.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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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의 문이 열리면서 안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 운영회사는 사고가 일어난 지도 모른 채 운행을 계속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팔공산 입구에서 정상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산 아래로 6백 미터 지점을 내려오던 케이블카 한 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케이블카가 운행 중에 문이 열리면서 혼자 타고 있던 46살 강모 씨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뒤에도 문제의 케이블카는 계속 운행됐고, 다른 탑승객의 신고를 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케이블카에는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장치가 있지만, 힘을 주자 아이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케이블카 운영회사 부장) : "(이번 처럼 문이 열린다거나 하면 멈춰설 수 있는 기능있습니까?) 밑에 부분은 따로 그런 감지장치 없습니다."

경찰은 일단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시키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종( 대구 동부서 형사팀장) : "문을 강제로 열었는지, 기기결함으로 열렸는지 과실 여부를 조사"

사고가 난 케이블카는 지난 4월, 교통안전공단의 정기 안전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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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공산 케이블카 문 열려 탑승객 15m ‘추락사’
    • 입력 2011-10-14 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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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 운행 중이던 케이블카의 문이 열리면서 안에 타고 있던 40대 남성이 추락해 숨졌습니다. 하지만, 케이블카 운영회사는 사고가 일어난 지도 모른 채 운행을 계속했습니다. 이종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 팔공산 입구에서 정상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입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산 아래로 6백 미터 지점을 내려오던 케이블카 한 대의 문이 열렸습니다. 케이블카가 운행 중에 문이 열리면서 혼자 타고 있던 46살 강모 씨가 15미터 아래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뒤에도 문제의 케이블카는 계속 운행됐고, 다른 탑승객의 신고를 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케이블카에는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장치가 있지만, 힘을 주자 아이가 드나들 수 있을 만큼 틈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케이블카 운영회사 부장) : "(이번 처럼 문이 열린다거나 하면 멈춰설 수 있는 기능있습니까?) 밑에 부분은 따로 그런 감지장치 없습니다." 경찰은 일단 케이블카 운행을 중단시키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예종( 대구 동부서 형사팀장) : "문을 강제로 열었는지, 기기결함으로 열렸는지 과실 여부를 조사" 사고가 난 케이블카는 지난 4월, 교통안전공단의 정기 안전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이종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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