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재소자, 억류 군인 ‘1027대 1’ 맞교환”

입력 2011.10.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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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병사 한 명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감자 천스물일곱명을 맞바꾸는 이른바 1대 천27의 포로교환이 시작됐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가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가자 지구 접경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지 5년 3개월 만입니다.

<인터뷰>길라드 샬리트(이스라엘 병사)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재소자 477명도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를 경유해 각자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자이순(팔레스타인 재소자 아내)

나머지 팔레스타인 재소자 550명은 두 달 안에 모두 석방될 예정입니다.

5년을 끌어온 포로 교환 협상은 정치적 돌파구가 필요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정착촌 건설 강행과 물가 급등 등 국내외 여론 악화에 시달려 왔고, 하마스도 경쟁 정파인 파타가 유엔 정회원국 가입 신청을 주도하면서 지지 기반 약화를 우려해 왔습니다.

이번 포로 교환은 분쟁으로 얼룩진 중동사에서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기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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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팔 “재소자, 억류 군인 ‘1027대 1’ 맞교환”
    • 입력 2011-10-18 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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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 병사 한 명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감자 천스물일곱명을 맞바꾸는 이른바 1대 천27의 포로교환이 시작됐습니다. 두바이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병사 길라드 샬리트가 마침내 자유의 몸이 됐습니다. 가자 지구 접경에서 하마스에 납치된 지 5년 3개월 만입니다. <인터뷰>길라드 샬리트(이스라엘 병사)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같은 시각 팔레스타인 재소자 477명도 이스라엘 교도소에서 풀려났습니다. 이들은 협상 중재국인 이집트를 경유해 각자의 고향에 도착했습니다. <인터뷰>자이순(팔레스타인 재소자 아내) 나머지 팔레스타인 재소자 550명은 두 달 안에 모두 석방될 예정입니다. 5년을 끌어온 포로 교환 협상은 정치적 돌파구가 필요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면서 성사됐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정착촌 건설 강행과 물가 급등 등 국내외 여론 악화에 시달려 왔고, 하마스도 경쟁 정파인 파타가 유엔 정회원국 가입 신청을 주도하면서 지지 기반 약화를 우려해 왔습니다. 이번 포로 교환은 분쟁으로 얼룩진 중동사에서 하나의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평화 정착으로 이어지기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너무 많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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