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지도체제 논란

입력 2011.11.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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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하느냐를 놓고 오늘 한나라당 연찬회가 뜨거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통합 야당의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쇄신을 논의하는 연찬회.

홍준표 대표는 쇄신을 위해 물러나라는 의견이 많고 박근혜 전 대표가 복귀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그렇게 결정되면 (당권 대권 분리) 당헌 개정을 한 후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현 지도부로는 총선 승산이 없다며 박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현 체제로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많았습니다.

<녹취>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대선에서 승부를 걸기 전에 총선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조기 등판하는 것은 시기적·내용적으로 적절치 않다"

복지 예산을 늘리고 부유세 등 부자 증세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통합엔 합의했지만,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 측은 현 지도부가 통합정당의 지도부 선출 방식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박지원 전 원내대표 측은 전당대회에서 구성할 수임기구에서 지도부 선출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수임기구의 역할과 권한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지금 쟁점이고"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 "당권은 당원에게 물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된다"

여야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쇄신과 통합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지만 계파간 세력간 입장차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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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지도체제 논란
    • 입력 2011-11-29 22: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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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전 대표가 당의 전면에 나서야 하느냐를 놓고 오늘 한나라당 연찬회가 뜨거운 토론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통합 야당의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당 쇄신을 논의하는 연찬회. 홍준표 대표는 쇄신을 위해 물러나라는 의견이 많고 박근혜 전 대표가 복귀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그렇게 결정되면 (당권 대권 분리) 당헌 개정을 한 후에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습니다" 현 지도부로는 총선 승산이 없다며 박 전 대표가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지만, 아직은 때가 아니다, 현 체제로 쇄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 많았습니다. <녹취>정두언(한나라당 의원) : "대선에서 승부를 걸기 전에 총선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윤상현(한나라당 의원) : "조기 등판하는 것은 시기적·내용적으로 적절치 않다" 복지 예산을 늘리고 부유세 등 부자 증세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민주당은 통합엔 합의했지만,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학규 대표 측은 현 지도부가 통합정당의 지도부 선출 방식을 주도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박지원 전 원내대표 측은 전당대회에서 구성할 수임기구에서 지도부 선출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수임기구의 역할과 권한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지금 쟁점이고" <녹취>박지원(민주당 의원) : "당권은 당원에게 물어야 한다는 원칙이 지켜져야 된다" 여야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쇄신과 통합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지만 계파간 세력간 입장차 때문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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