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긋지긋한 홍수가 끝나고 태국 방콕 주변에 마침내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사방이 쓰레기 천집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이나 침수됐다 열흘 전 쯤 물이 빠져나간 방콕 시내 동쪽의 주택가.
쓰레기가 진입로를 뒤덮었습니다.
못쓰게 된 가구와 옷가지 등이 수북합니다.
더운 날씨에 벌레가 들끓고 악취도 코를 찌릅니다.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자 주민들이 주지사앞에서 항위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수랏다(방켄 주민) : "아무도 안 와서 할 수 없이 저희끼리 좀 치웠어요."
근처 도로엔 연기가 자욱합니다.
청소차를 기다리다 못한 주민들이 쓰레기에 불을 놓은 겁니다.
방콕 시내 외곽 도로마다 쓰레기가 넘쳐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하루종일 치워내도 쌓이고 또 쌓입니다.
방콕시도 감당을 못합니다.
<인터뷰>와이폿(홍수쓰레기 청소담당) : "하루에 50대분씩 치우지만 주민들이 계속 가져오니까 늘 그대로죠."
쓰레기 적치장엔 홍수 쓰레기를 싣고 들어오는 대형 트럭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평소 하루평균 8천 5백톤에서 요즘엔 만 3천톤씩 쏟아져 나옵니다.
대형 모래주머니는 아직 손대못댄채 도로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콕시는 올해 말까지 쓰레기를 다 치워보겠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지긋지긋한 홍수가 끝나고 태국 방콕 주변에 마침내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사방이 쓰레기 천집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이나 침수됐다 열흘 전 쯤 물이 빠져나간 방콕 시내 동쪽의 주택가.
쓰레기가 진입로를 뒤덮었습니다.
못쓰게 된 가구와 옷가지 등이 수북합니다.
더운 날씨에 벌레가 들끓고 악취도 코를 찌릅니다.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자 주민들이 주지사앞에서 항위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수랏다(방켄 주민) : "아무도 안 와서 할 수 없이 저희끼리 좀 치웠어요."
근처 도로엔 연기가 자욱합니다.
청소차를 기다리다 못한 주민들이 쓰레기에 불을 놓은 겁니다.
방콕 시내 외곽 도로마다 쓰레기가 넘쳐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하루종일 치워내도 쌓이고 또 쌓입니다.
방콕시도 감당을 못합니다.
<인터뷰>와이폿(홍수쓰레기 청소담당) : "하루에 50대분씩 치우지만 주민들이 계속 가져오니까 늘 그대로죠."
쓰레기 적치장엔 홍수 쓰레기를 싣고 들어오는 대형 트럭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평소 하루평균 8천 5백톤에서 요즘엔 만 3천톤씩 쏟아져 나옵니다.
대형 모래주머니는 아직 손대못댄채 도로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콕시는 올해 말까지 쓰레기를 다 치워보겠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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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방콕 홍수 여파…이번에는 쓰레기로 몸살
-
- 입력 2011-12-16 22:01:07
<앵커 멘트>
지긋지긋한 홍수가 끝나고 태국 방콕 주변에 마침내 물이 빠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사방이 쓰레기 천집니다.
한재호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두 달이나 침수됐다 열흘 전 쯤 물이 빠져나간 방콕 시내 동쪽의 주택가.
쓰레기가 진입로를 뒤덮었습니다.
못쓰게 된 가구와 옷가지 등이 수북합니다.
더운 날씨에 벌레가 들끓고 악취도 코를 찌릅니다.
쓰레기를 치워가지 않자 주민들이 주지사앞에서 항위 시위까지 벌였습니다.
<인터뷰>수랏다(방켄 주민) : "아무도 안 와서 할 수 없이 저희끼리 좀 치웠어요."
근처 도로엔 연기가 자욱합니다.
청소차를 기다리다 못한 주민들이 쓰레기에 불을 놓은 겁니다.
방콕 시내 외곽 도로마다 쓰레기가 넘쳐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했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하루종일 치워내도 쌓이고 또 쌓입니다.
방콕시도 감당을 못합니다.
<인터뷰>와이폿(홍수쓰레기 청소담당) : "하루에 50대분씩 치우지만 주민들이 계속 가져오니까 늘 그대로죠."
쓰레기 적치장엔 홍수 쓰레기를 싣고 들어오는 대형 트럭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평소 하루평균 8천 5백톤에서 요즘엔 만 3천톤씩 쏟아져 나옵니다.
대형 모래주머니는 아직 손대못댄채 도로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방콕시는 올해 말까지 쓰레기를 다 치워보겠지만 양이 워낙 많아서 해를 넘길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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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호 기자 khan00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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