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평가 2년 연속 하위 교사 수업 배제…반발

입력 2011.12.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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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초중고 교사들에 대한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올해 2천여 명의 교사가 수업 만족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교사는 수업에서 배제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초중고 교사 38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능력평가 결과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가 수업에 열정이 있는지 학습의 흥미를 유발하는 지 등을 평가해 1에서 5점까지 점수를 매겼습니다.

<인터뷰> 박치동(홍은중학교 교감) : "수업 준비를 충실하게 하고 실제 수업에서 구현을 하고 그것을 피드백을 제대로 하는지를 관찰했다가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2.5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은 교사는 2천 백여 명.

해당 교사들은 능력향상 연수에 참가해야 하고,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교사는 내년부터 수업에서 배제됩니다.

<인터뷰> 김태형(교육과학기술부 교원정책과장) : "부족한 부분들이 계속 나타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능력을 좀 향상시켜주고 학교로 돌아가야 학생들의 학습궈니이라든지..."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학부모의 참여율이 절반도 안됐고 평가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정훈(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구체적인 내용도 잘 모르고 있고요. 평가해야할 선생님에 대한 정보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평가를 강행하다보니 제대로된 결과가 나올 수 없는.."

교원단체의 반발에도 교과부는 교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원평가제를 법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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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평가 2년 연속 하위 교사 수업 배제…반발
    • 입력 2011-12-28 22: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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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 초중고 교사들에 대한 평가 결과가 공개됐습니다. 올해 2천여 명의 교사가 수업 만족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는데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교사는 수업에서 배제됩니다. 유동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국 초중고 교사 38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능력평가 결과입니다. 학생과 학부모, 동료 교사가 수업에 열정이 있는지 학습의 흥미를 유발하는 지 등을 평가해 1에서 5점까지 점수를 매겼습니다. <인터뷰> 박치동(홍은중학교 교감) : "수업 준비를 충실하게 하고 실제 수업에서 구현을 하고 그것을 피드백을 제대로 하는지를 관찰했다가 그 부분을 높이 평가하도록 노력했습니다." 2.5점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은 교사는 2천 백여 명. 해당 교사들은 능력향상 연수에 참가해야 하고,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최하위 등급을 받은 교사는 내년부터 수업에서 배제됩니다. <인터뷰> 김태형(교육과학기술부 교원정책과장) : "부족한 부분들이 계속 나타났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능력을 좀 향상시켜주고 학교로 돌아가야 학생들의 학습궈니이라든지..." 하지만, 교원단체들은 학부모의 참여율이 절반도 안됐고 평가 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임정훈(전국교직원노동조합 대변인) : "구체적인 내용도 잘 모르고 있고요. 평가해야할 선생님에 대한 정보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평가를 강행하다보니 제대로된 결과가 나올 수 없는.." 교원단체의 반발에도 교과부는 교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교원평가제를 법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유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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