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청바지에 빠져든 ‘젊은 중년’…체형별 코디법!
입력 2012.03.13 (09:03)
수정 2012.03.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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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바지하면 젊음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지만 그것도 이젠 옛말이죠
네, 요즘 거리에 나서보면 중년의 나이에도 멋스럽게 청바지를 소화하는 분들 참 많더군요.
평소엔 편하게 면바지나 스판바지 즐겨입더라도 가끔 나들이갈때, 모임갈 때 청바지로 멋내고 싶을 때가 있으실 거에요
그런데 잘못 입으면 꽉 끼어서 좀 부담스럽거나 웃옷과 조화가 안돼서 오히려 더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요,
조빛나 기자, 오늘 중년 청바지 열풍부터 코디법까지, 자세히 보여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청바지, 그 시작은 일할 때 입는 옷이었지만 이제는 패션의 완성이 아닐까요?
옆집 아저씨에서 멋쟁이 오빠로 변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옷이다 보니까 이젠 청바지로 멋 내는 중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대로 입으면 체형 커버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옷이라는데요.
청바지 열풍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리포트>
늘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는 분을 만나러 왔는데요
<녹취> 서태화(배우) : “안녕하세요”
청바지 마니아, 배우 서태화씨입니다.
영화 '친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드라마와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오늘은 보물 1호, 청바지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만 있으면 보게 돼요. 뭐가 있나 하고요. 이건 촬영 쉬는 시간에 옆에 보니까 세일이라고 나와 보니까 있더라고요 청바지들이 주욱 있더라고요 고르다보니 이게 있어서 만 오천 원에 하나 샀습니다."
역시 늘 관심이 있으면 쇼핑에도 프로가 되나 본데요.
옷장이 참 궁금합니다.
최초로 공개하는 서태화씨 옷장입니다.
청바지만 수십벌인데요.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가 워낙 심플한 옷에 잘 어울리는 그런 바지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고급스럽게 멋 낼 때도 좋고 편안하게 멋 낼 때도 좋고 은근히 멋 낼 때도 좋고 청바지 잘 입으시는 분들 보면 굉장히 좋아요”
그동안 터득한 청바지 코디법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는 대표적으로 일자형 바지가 있는데요 (이런 스타일은) 모든 체형이 잘 어울리는 거죠. 이게 굉장히 다리도 길어 보이고 좋아요 (상의는) 제일 무난하게 흰 색깔 티셔츠가 제일 잘 어울리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특히 청바지는 오래될수록 멋스러워져서 좋다고요.
이 청바지는 대학시절 입던 것이랍니다.
서태화씨의 청바지 사랑은 쭉 계속될 것 같네요.
서울 명동인데요. 청바지 입은 중년들이 참 많죠?
일부 연예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청바지.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대세입니다.
<인터뷰> 이래언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청바지에 티셔츠 자주 입고 다닙니다. "
<인터뷰> 권기현 (경기도 고양시) : "특별한 날 빼고는 거의 청바지를 많이 즐겨 입는 편입니다."
<인터뷰> 정미숙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 : "모든 옷에 잘 어울리고 소화하기가 편해서 (즐겨 입어요)"
<인터뷰> 정회진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청바지를 입으면 젊었을 때 생각도 나고 젊어지려고 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인터뷰> 엄경희 (한양대학교 섬유디자인학과 교수) : “청바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당한 소재와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발전했습니다. 현재의 4-50대는 과거와 달리 문화적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한층 젊어졌기 때문에 젊음과 자연스러움을 상징하는 청바지를 이미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더 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패션의 아이템으로 떠오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중년들을 위한 청바지 전문점들도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편함과 동시에 멋도 추구하는데 청바지가 딱이라는 거죠.
<인터뷰> 박순국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 “우리 친구들이 보기에 젊어 보인다고 하고요. 또 제가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남 보기에도 좋고요 그래서 요즘 많이 (입어요).젊은 사람들만 입는 게 아니라 우리 오십대들도 입을 게 없는데 제가 많이 친구들에게 (청바지를) 권유하는 편이에요."
이렇듯 많은 중년들이 청바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청바지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데요.
<녹취> 청바지전문점 대표 : "추천할 디자인은 이건데요, 짧은듯 하기 때문에 힙업을 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이렇게 갈아입으니까 면바지보다 훨씬 낫죠?
청바지는 멋과 젊음까지 더합니다.
<인터뷰> 노승백 (경기도 남양주시) : "네, 아주 좋아요 편안하고요 감도 좋고요 색깔도 마음에 들고요. 날씬해 보입니까?"
올해 유행하는 스타일은 뭔가요?
<인터뷰> 윤상필 (의류매장 사장) : “올해는 청바지 중에서도 워싱 상태가 뛰어나고 진을 그대로 나타내면서 봄 재킷을 함께 코디하게 되면 상당히 멋스러울 거예요“
양복이 아니라 이제는 청바지 맞춤시대입니다.
. <인터뷰> 강지하 (청바지 디자이너) : "온라인으로만 하다 보니 고객들이 직접 작업실로 찾아오기 힘들어서 밴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서비스까지 생겼는데요.
찾아가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고객이 직접 방문해 맞춤 청바지를 주문할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 : “2~30 대는 청바지를 즐겨 입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들다보니까 힙이라든가 배라든가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잘 안 입고 있었는데 우리 딸이 편안하게 맞춰 주는 청바지 공방이 있다고 그래서 한 번 와 봤어요”
치수를 재고 원단과 액세서리까지 세세한 부분도 모두 주문이 가능하다보니 체형커버가 필수인 중년의 고객들이 좋아한다고요.
그럼 디자이너에게 들어볼까요, 체형별 코디법!
아래쪽으로 퍼지는 부츠컷스타일, 이른바 나팔바지는 다리가 휘거나 통통한 분들에게 좋고요.
<인터뷰>강지하(청바지 디자이너) : "배가 좀 들어가 보이려면 지퍼보단 단추 장식이 있는 것을 입어야 배가 좀 들어가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가 나왔다면 배부분에 벨트가 있는 게 좋고요
엉덩이가 처졌다면 뒷주머니가 있거나 엉덩이 부분에 자수가 들어간 청바지가 좋다고 하네요.
청바지, 제대로 입으면 나이 감쪽같이 속일 수 있겠죠?
중년에 부는 청바지 열풍 다 이유가 있었네요.
청바지하면 젊음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지만 그것도 이젠 옛말이죠
네, 요즘 거리에 나서보면 중년의 나이에도 멋스럽게 청바지를 소화하는 분들 참 많더군요.
평소엔 편하게 면바지나 스판바지 즐겨입더라도 가끔 나들이갈때, 모임갈 때 청바지로 멋내고 싶을 때가 있으실 거에요
그런데 잘못 입으면 꽉 끼어서 좀 부담스럽거나 웃옷과 조화가 안돼서 오히려 더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요,
조빛나 기자, 오늘 중년 청바지 열풍부터 코디법까지, 자세히 보여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청바지, 그 시작은 일할 때 입는 옷이었지만 이제는 패션의 완성이 아닐까요?
옆집 아저씨에서 멋쟁이 오빠로 변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옷이다 보니까 이젠 청바지로 멋 내는 중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대로 입으면 체형 커버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옷이라는데요.
청바지 열풍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리포트>
늘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는 분을 만나러 왔는데요
<녹취> 서태화(배우) : “안녕하세요”
청바지 마니아, 배우 서태화씨입니다.
영화 '친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드라마와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오늘은 보물 1호, 청바지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만 있으면 보게 돼요. 뭐가 있나 하고요. 이건 촬영 쉬는 시간에 옆에 보니까 세일이라고 나와 보니까 있더라고요 청바지들이 주욱 있더라고요 고르다보니 이게 있어서 만 오천 원에 하나 샀습니다."
역시 늘 관심이 있으면 쇼핑에도 프로가 되나 본데요.
옷장이 참 궁금합니다.
최초로 공개하는 서태화씨 옷장입니다.
청바지만 수십벌인데요.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가 워낙 심플한 옷에 잘 어울리는 그런 바지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고급스럽게 멋 낼 때도 좋고 편안하게 멋 낼 때도 좋고 은근히 멋 낼 때도 좋고 청바지 잘 입으시는 분들 보면 굉장히 좋아요”
그동안 터득한 청바지 코디법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는 대표적으로 일자형 바지가 있는데요 (이런 스타일은) 모든 체형이 잘 어울리는 거죠. 이게 굉장히 다리도 길어 보이고 좋아요 (상의는) 제일 무난하게 흰 색깔 티셔츠가 제일 잘 어울리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특히 청바지는 오래될수록 멋스러워져서 좋다고요.
이 청바지는 대학시절 입던 것이랍니다.
서태화씨의 청바지 사랑은 쭉 계속될 것 같네요.
서울 명동인데요. 청바지 입은 중년들이 참 많죠?
일부 연예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청바지.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대세입니다.
<인터뷰> 이래언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청바지에 티셔츠 자주 입고 다닙니다. "
<인터뷰> 권기현 (경기도 고양시) : "특별한 날 빼고는 거의 청바지를 많이 즐겨 입는 편입니다."
<인터뷰> 정미숙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 : "모든 옷에 잘 어울리고 소화하기가 편해서 (즐겨 입어요)"
<인터뷰> 정회진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청바지를 입으면 젊었을 때 생각도 나고 젊어지려고 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인터뷰> 엄경희 (한양대학교 섬유디자인학과 교수) : “청바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당한 소재와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발전했습니다. 현재의 4-50대는 과거와 달리 문화적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한층 젊어졌기 때문에 젊음과 자연스러움을 상징하는 청바지를 이미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더 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패션의 아이템으로 떠오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중년들을 위한 청바지 전문점들도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편함과 동시에 멋도 추구하는데 청바지가 딱이라는 거죠.
<인터뷰> 박순국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 “우리 친구들이 보기에 젊어 보인다고 하고요. 또 제가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남 보기에도 좋고요 그래서 요즘 많이 (입어요).젊은 사람들만 입는 게 아니라 우리 오십대들도 입을 게 없는데 제가 많이 친구들에게 (청바지를) 권유하는 편이에요."
이렇듯 많은 중년들이 청바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청바지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데요.
<녹취> 청바지전문점 대표 : "추천할 디자인은 이건데요, 짧은듯 하기 때문에 힙업을 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이렇게 갈아입으니까 면바지보다 훨씬 낫죠?
청바지는 멋과 젊음까지 더합니다.
<인터뷰> 노승백 (경기도 남양주시) : "네, 아주 좋아요 편안하고요 감도 좋고요 색깔도 마음에 들고요. 날씬해 보입니까?"
올해 유행하는 스타일은 뭔가요?
<인터뷰> 윤상필 (의류매장 사장) : “올해는 청바지 중에서도 워싱 상태가 뛰어나고 진을 그대로 나타내면서 봄 재킷을 함께 코디하게 되면 상당히 멋스러울 거예요“
양복이 아니라 이제는 청바지 맞춤시대입니다.
. <인터뷰> 강지하 (청바지 디자이너) : "온라인으로만 하다 보니 고객들이 직접 작업실로 찾아오기 힘들어서 밴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서비스까지 생겼는데요.
찾아가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고객이 직접 방문해 맞춤 청바지를 주문할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 : “2~30 대는 청바지를 즐겨 입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들다보니까 힙이라든가 배라든가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잘 안 입고 있었는데 우리 딸이 편안하게 맞춰 주는 청바지 공방이 있다고 그래서 한 번 와 봤어요”
치수를 재고 원단과 액세서리까지 세세한 부분도 모두 주문이 가능하다보니 체형커버가 필수인 중년의 고객들이 좋아한다고요.
그럼 디자이너에게 들어볼까요, 체형별 코디법!
아래쪽으로 퍼지는 부츠컷스타일, 이른바 나팔바지는 다리가 휘거나 통통한 분들에게 좋고요.
<인터뷰>강지하(청바지 디자이너) : "배가 좀 들어가 보이려면 지퍼보단 단추 장식이 있는 것을 입어야 배가 좀 들어가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가 나왔다면 배부분에 벨트가 있는 게 좋고요
엉덩이가 처졌다면 뒷주머니가 있거나 엉덩이 부분에 자수가 들어간 청바지가 좋다고 하네요.
청바지, 제대로 입으면 나이 감쪽같이 속일 수 있겠죠?
중년에 부는 청바지 열풍 다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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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충전] 청바지에 빠져든 ‘젊은 중년’…체형별 코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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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3-13 09:03:59
- 수정2012-03-13 10:23:54
<앵커 멘트>
청바지하면 젊음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지만 그것도 이젠 옛말이죠
네, 요즘 거리에 나서보면 중년의 나이에도 멋스럽게 청바지를 소화하는 분들 참 많더군요.
평소엔 편하게 면바지나 스판바지 즐겨입더라도 가끔 나들이갈때, 모임갈 때 청바지로 멋내고 싶을 때가 있으실 거에요
그런데 잘못 입으면 꽉 끼어서 좀 부담스럽거나 웃옷과 조화가 안돼서 오히려 더 촌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데요,
조빛나 기자, 오늘 중년 청바지 열풍부터 코디법까지, 자세히 보여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청바지, 그 시작은 일할 때 입는 옷이었지만 이제는 패션의 완성이 아닐까요?
옆집 아저씨에서 멋쟁이 오빠로 변신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옷이다 보니까 이젠 청바지로 멋 내는 중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제대로 입으면 체형 커버도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옷이라는데요.
청바지 열풍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리포트>
늘 청바지를 즐겨 입는다는 분을 만나러 왔는데요
<녹취> 서태화(배우) : “안녕하세요”
청바지 마니아, 배우 서태화씨입니다.
영화 '친구'를 통해 이름을 알린 후 드라마와 연극,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죠.
오늘은 보물 1호, 청바지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만 있으면 보게 돼요. 뭐가 있나 하고요. 이건 촬영 쉬는 시간에 옆에 보니까 세일이라고 나와 보니까 있더라고요 청바지들이 주욱 있더라고요 고르다보니 이게 있어서 만 오천 원에 하나 샀습니다."
역시 늘 관심이 있으면 쇼핑에도 프로가 되나 본데요.
옷장이 참 궁금합니다.
최초로 공개하는 서태화씨 옷장입니다.
청바지만 수십벌인데요.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가 워낙 심플한 옷에 잘 어울리는 그런 바지잖아요 그래서 굉장히 고급스럽게 멋 낼 때도 좋고 편안하게 멋 낼 때도 좋고 은근히 멋 낼 때도 좋고 청바지 잘 입으시는 분들 보면 굉장히 좋아요”
그동안 터득한 청바지 코디법도 있다는데요.
<인터뷰> 서태화 (배우) : "청바지는 대표적으로 일자형 바지가 있는데요 (이런 스타일은) 모든 체형이 잘 어울리는 거죠. 이게 굉장히 다리도 길어 보이고 좋아요 (상의는) 제일 무난하게 흰 색깔 티셔츠가 제일 잘 어울리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특히 청바지는 오래될수록 멋스러워져서 좋다고요.
이 청바지는 대학시절 입던 것이랍니다.
서태화씨의 청바지 사랑은 쭉 계속될 것 같네요.
서울 명동인데요. 청바지 입은 중년들이 참 많죠?
일부 연예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청바지.
이제는 일반인에게도 대세입니다.
<인터뷰> 이래언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청바지에 티셔츠 자주 입고 다닙니다. "
<인터뷰> 권기현 (경기도 고양시) : "특별한 날 빼고는 거의 청바지를 많이 즐겨 입는 편입니다."
<인터뷰> 정미숙 (서울시 송파구 오륜동) : "모든 옷에 잘 어울리고 소화하기가 편해서 (즐겨 입어요)"
<인터뷰> 정회진 (서울시 양천구 목동) : "청바지를 입으면 젊었을 때 생각도 나고 젊어지려고 하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인터뷰> 엄경희 (한양대학교 섬유디자인학과 교수) : “청바지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적당한 소재와 디자인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발전했습니다. 현재의 4-50대는 과거와 달리 문화적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한층 젊어졌기 때문에 젊음과 자연스러움을 상징하는 청바지를 이미 많이들 찾고 있습니다. 더 넓은 연령층을 아우르는 패션의 아이템으로 떠오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다보니 중년들을 위한 청바지 전문점들도 하나둘씩 늘고 있습니다.
편함과 동시에 멋도 추구하는데 청바지가 딱이라는 거죠.
<인터뷰> 박순국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 “우리 친구들이 보기에 젊어 보인다고 하고요. 또 제가 활동하기에도 편하고 남 보기에도 좋고요 그래서 요즘 많이 (입어요).젊은 사람들만 입는 게 아니라 우리 오십대들도 입을 게 없는데 제가 많이 친구들에게 (청바지를) 권유하는 편이에요."
이렇듯 많은 중년들이 청바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청바지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는데요.
<녹취> 청바지전문점 대표 : "추천할 디자인은 이건데요, 짧은듯 하기 때문에 힙업을 시켜주는 효과가 있어요."
이렇게 갈아입으니까 면바지보다 훨씬 낫죠?
청바지는 멋과 젊음까지 더합니다.
<인터뷰> 노승백 (경기도 남양주시) : "네, 아주 좋아요 편안하고요 감도 좋고요 색깔도 마음에 들고요. 날씬해 보입니까?"
올해 유행하는 스타일은 뭔가요?
<인터뷰> 윤상필 (의류매장 사장) : “올해는 청바지 중에서도 워싱 상태가 뛰어나고 진을 그대로 나타내면서 봄 재킷을 함께 코디하게 되면 상당히 멋스러울 거예요“
양복이 아니라 이제는 청바지 맞춤시대입니다.
. <인터뷰> 강지하 (청바지 디자이너) : "온라인으로만 하다 보니 고객들이 직접 작업실로 찾아오기 힘들어서 밴을 이용해서 찾아가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동서비스까지 생겼는데요.
찾아가는 서비스는 물론이고 고객이 직접 방문해 맞춤 청바지를 주문할 수도 있는데요.
<인터뷰> 김은주 (서울시 중구 을지로5가) : “2~30 대는 청바지를 즐겨 입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들다보니까 힙이라든가 배라든가 여러 가지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많아서 잘 안 입고 있었는데 우리 딸이 편안하게 맞춰 주는 청바지 공방이 있다고 그래서 한 번 와 봤어요”
치수를 재고 원단과 액세서리까지 세세한 부분도 모두 주문이 가능하다보니 체형커버가 필수인 중년의 고객들이 좋아한다고요.
그럼 디자이너에게 들어볼까요, 체형별 코디법!
아래쪽으로 퍼지는 부츠컷스타일, 이른바 나팔바지는 다리가 휘거나 통통한 분들에게 좋고요.
<인터뷰>강지하(청바지 디자이너) : "배가 좀 들어가 보이려면 지퍼보단 단추 장식이 있는 것을 입어야 배가 좀 들어가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배가 나왔다면 배부분에 벨트가 있는 게 좋고요
엉덩이가 처졌다면 뒷주머니가 있거나 엉덩이 부분에 자수가 들어간 청바지가 좋다고 하네요.
청바지, 제대로 입으면 나이 감쪽같이 속일 수 있겠죠?
중년에 부는 청바지 열풍 다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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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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