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우리가 취업 인재!

입력 2012.06.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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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이 취업문을 넓히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성화고 학생 대상의 서바이벌 입사 프로그램.

2명이 대기업 계열사의 마케팅 부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녹취> 고가혜('스카우트' 우승자) : "스톱모션을 이용해 재미있게 표현해봤습니다."

<녹취> 차민아(심사위원) : "아이디어도 참신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굉장히 잘한 것 같아요."

특성화고 학생들의 강점은 실무 위주의 교육.

이 특성화고도, 전체 수업의 60%가 실기 수업입니다.

3학년 학생의 30%는, 이미 취업이 확정돼, 두달여동안 산학 협력의 맞춤형 교육을 받습니다.

<인터뷰> 임창조(광운전자공고 3학년) : "들어가는 회사에 필요한 교과목을 미리 배우고 들어가서 남들보다 훨씬 잘하게 되고"

2009년 16.7%까지 떨어졌던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올해는 38.1% 까지 높아졌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늘고, 기업들이 채용문을 넓힌 덕분입니다.

이 특성화고 취업 설명회에도 모두 74개 기업이 참가해 7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성훈(대기업 채용담당) : "좋은 인력들이 다른 쪽으로 가기 전에 저희 회사쪽으로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

하지만, 극복할 문제도 많습니다.

특히 임금 등 처우 문제.

특성화고를 졸업한 청년층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46만원.

대졸이상보다 평균 42만원 정도가 낮습니다.

또, 일자리도 생산직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추문(특성화고 산학협력부장) : "회사가 고졸취업자들을 저임금 대체인력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임금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함께,대학진학률이 70%가 넘을 만큼 학벌을 따지는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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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성화고’ 우리가 취업 인재!
    • 입력 2012-06-13 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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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업들이 취업문을 넓히면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특성화고 학생 대상의 서바이벌 입사 프로그램. 2명이 대기업 계열사의 마케팅 부에 최종 합격했습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녹취> 고가혜('스카우트' 우승자) : "스톱모션을 이용해 재미있게 표현해봤습니다." <녹취> 차민아(심사위원) : "아이디어도 참신하고, 기술적인 부분도 굉장히 잘한 것 같아요." 특성화고 학생들의 강점은 실무 위주의 교육. 이 특성화고도, 전체 수업의 60%가 실기 수업입니다. 3학년 학생의 30%는, 이미 취업이 확정돼, 두달여동안 산학 협력의 맞춤형 교육을 받습니다. <인터뷰> 임창조(광운전자공고 3학년) : "들어가는 회사에 필요한 교과목을 미리 배우고 들어가서 남들보다 훨씬 잘하게 되고" 2009년 16.7%까지 떨어졌던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올해는 38.1% 까지 높아졌습니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늘고, 기업들이 채용문을 넓힌 덕분입니다. 이 특성화고 취업 설명회에도 모두 74개 기업이 참가해 7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최성훈(대기업 채용담당) : "좋은 인력들이 다른 쪽으로 가기 전에 저희 회사쪽으로 미리 확보하기 위해서..." 하지만, 극복할 문제도 많습니다. 특히 임금 등 처우 문제. 특성화고를 졸업한 청년층 임금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은 146만원. 대졸이상보다 평균 42만원 정도가 낮습니다. 또, 일자리도 생산직등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추문(특성화고 산학협력부장) : "회사가 고졸취업자들을 저임금 대체인력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임금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함께,대학진학률이 70%가 넘을 만큼 학벌을 따지는 사회 분위기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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