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후진 사고로 운전자 사망…급발진 의심

입력 2012.07.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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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차선 도로에서 유턴하던 외제 승용차가 갑자기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급발진인지 아니면 운전자한테 무슨 문제가 생겼던 것인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급 외제차 한 대가 건물 벽을 들이받은 채 서있습니다.

차 바퀴는 희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앞뒤로 맹렬하게 돌아갑니다.

<녹취> "사람이 있대? 유리를 깨야 되겠다."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차문을 열려는 순간. 차는 갑자기 뒤로 내달려 8차로를 가로지릅니다.

<인터뷰> 김서영(사고 목격자) : "문도 안 열리고 소화기로 이렇게 했더니 문도 안 깨지고 그러다가 문 여는 순간에 갑자기 뒤로 가더니 저쪽으로 차가 박혀버렸거든요."

<녹취> "깜짝이야! 어머, 어머나, 어머나."

자동차는 도로 위 차량 사이를 가까스로 스쳐지나갔지만 운전자 60살 오모 씨는 숨졌습니다.

유턴 중에 건물로 돌진해 멈춰섰던 자동차가 갑자기 뒤로 튕겨져나간 겁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바퀴가 앞뒤로 돌아가는 것 등을 봤을 때 급발진을 의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경찰은 급발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수사를 의뢰하고, 사고 직전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고려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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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후진 사고로 운전자 사망…급발진 의심
    • 입력 2012-07-04 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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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차선 도로에서 유턴하던 외제 승용차가 갑자기 건물로 돌진했습니다. 급발진인지 아니면 운전자한테 무슨 문제가 생겼던 것인지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임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급 외제차 한 대가 건물 벽을 들이받은 채 서있습니다. 차 바퀴는 희뿌연 연기를 뿜어내며 앞뒤로 맹렬하게 돌아갑니다. <녹취> "사람이 있대? 유리를 깨야 되겠다." 운전자를 꺼내기 위해 차문을 열려는 순간. 차는 갑자기 뒤로 내달려 8차로를 가로지릅니다. <인터뷰> 김서영(사고 목격자) : "문도 안 열리고 소화기로 이렇게 했더니 문도 안 깨지고 그러다가 문 여는 순간에 갑자기 뒤로 가더니 저쪽으로 차가 박혀버렸거든요." <녹취> "깜짝이야! 어머, 어머나, 어머나." 자동차는 도로 위 차량 사이를 가까스로 스쳐지나갔지만 운전자 60살 오모 씨는 숨졌습니다. 유턴 중에 건물로 돌진해 멈춰섰던 자동차가 갑자기 뒤로 튕겨져나간 겁니다. <인터뷰> 김필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 : "바퀴가 앞뒤로 돌아가는 것 등을 봤을 때 급발진을 의심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이..." 경찰은 급발진 여부를 가리기 위해 국과수에 수사를 의뢰하고, 사고 직전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고려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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