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뼈가 건강한지를 보려면 골밀도를 살펴봐야 됩니다.
여성의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스무 살이 되면 최대 골밀도에 이른 뒤 50세까지 유지되다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게 외국의 연구 결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여성은 이미 20대부터 0.6%씩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러닝머신을 뛰는 20대 여성, 살을 빼기 위해 바나나와 달걀, 사과 하나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봤더니, 노인 골다공증에 해당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최지은(28살/직장인) :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게 충격적이고 많이 당황하였고요.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 게..."
최대 골밀도를 보여야 할 20대에 칼슘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송송 뚫렸다는 이야깁니다.
국민건강영양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대부터 1.2%씩, 여성은 0.6%씩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50세까지 낮아지는 골밀도의 60%를 이미 20대에 상실했고 여성은 80%를 잃어버린 겁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임승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월경불순, 흡연, 음주, 비타민 D의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이런 것들이 골의 재형성을 방해하고 또 골밀도를 소실하게 만드는 겁니다."
햇빛을 쐬지 않고 주로 실내에만 있는 것도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미현(23살/직장인) : "버스 타고 출근해서 일하다가 또다시 버스 타고 그대로 가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실제 조사 결과 비타민 D 수치도 20대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 햇빛의 자외선만으로도 비타민D를 활성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멸치나 다시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게 뼈 건강을 지키는 요령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뼈가 건강한지를 보려면 골밀도를 살펴봐야 됩니다.
여성의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스무 살이 되면 최대 골밀도에 이른 뒤 50세까지 유지되다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게 외국의 연구 결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여성은 이미 20대부터 0.6%씩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러닝머신을 뛰는 20대 여성, 살을 빼기 위해 바나나와 달걀, 사과 하나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봤더니, 노인 골다공증에 해당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최지은(28살/직장인) :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게 충격적이고 많이 당황하였고요.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 게..."
최대 골밀도를 보여야 할 20대에 칼슘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송송 뚫렸다는 이야깁니다.
국민건강영양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대부터 1.2%씩, 여성은 0.6%씩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50세까지 낮아지는 골밀도의 60%를 이미 20대에 상실했고 여성은 80%를 잃어버린 겁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임승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월경불순, 흡연, 음주, 비타민 D의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이런 것들이 골의 재형성을 방해하고 또 골밀도를 소실하게 만드는 겁니다."
햇빛을 쐬지 않고 주로 실내에만 있는 것도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미현(23살/직장인) : "버스 타고 출근해서 일하다가 또다시 버스 타고 그대로 가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실제 조사 결과 비타민 D 수치도 20대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 햇빛의 자외선만으로도 비타민D를 활성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멸치나 다시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게 뼈 건강을 지키는 요령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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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층취재] 20대 뼈 건강 적신호…이유는?
-
- 입력 2012-07-05 22:01:05
<앵커 멘트>
뼈가 건강한지를 보려면 골밀도를 살펴봐야 됩니다.
여성의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스무 살이 되면 최대 골밀도에 이른 뒤 50세까지 유지되다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게 외국의 연구 결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여성은 이미 20대부터 0.6%씩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러닝머신을 뛰는 20대 여성, 살을 빼기 위해 바나나와 달걀, 사과 하나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봤더니, 노인 골다공증에 해당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최지은(28살/직장인) :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게 충격적이고 많이 당황하였고요.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 게..."
최대 골밀도를 보여야 할 20대에 칼슘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송송 뚫렸다는 이야깁니다.
국민건강영양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대부터 1.2%씩, 여성은 0.6%씩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50세까지 낮아지는 골밀도의 60%를 이미 20대에 상실했고 여성은 80%를 잃어버린 겁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임승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월경불순, 흡연, 음주, 비타민 D의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이런 것들이 골의 재형성을 방해하고 또 골밀도를 소실하게 만드는 겁니다."
햇빛을 쐬지 않고 주로 실내에만 있는 것도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미현(23살/직장인) : "버스 타고 출근해서 일하다가 또다시 버스 타고 그대로 가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실제 조사 결과 비타민 D 수치도 20대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 햇빛의 자외선만으로도 비타민D를 활성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멸치나 다시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게 뼈 건강을 지키는 요령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뼈가 건강한지를 보려면 골밀도를 살펴봐야 됩니다.
여성의 경우는 보시는 것처럼 스무 살이 되면 최대 골밀도에 이른 뒤 50세까지 유지되다가 급격히 떨어진다는 게 외국의 연구 결괍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여성은 이미 20대부터 0.6%씩 골밀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걸까요?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심층보도합니다.
<리포트>
러닝머신을 뛰는 20대 여성, 살을 빼기 위해 바나나와 달걀, 사과 하나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합니다.
골밀도 검사를 해봤더니, 노인 골다공증에 해당 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증상은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 최지은(28살/직장인) : "젊은 나이에 골다공증에 걸렸다는 게 충격적이고 많이 당황하였고요. 아무래도 다이어트를 무리해서 한 게..."
최대 골밀도를 보여야 할 20대에 칼슘이 빠져나가 뼈에 구멍이 송송 뚫렸다는 이야깁니다.
국민건강영양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은 20대부터 1.2%씩, 여성은 0.6%씩 골밀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50세까지 낮아지는 골밀도의 60%를 이미 20대에 상실했고 여성은 80%를 잃어버린 겁니다.
젊은 시절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임승길(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지나친 다이어트로 인한 월경불순, 흡연, 음주, 비타민 D의 부족, 칼슘 섭취 부족, 이런 것들이 골의 재형성을 방해하고 또 골밀도를 소실하게 만드는 겁니다."
햇빛을 쐬지 않고 주로 실내에만 있는 것도 주된 원인 가운데 하납니다.
햇빛으로 만들어지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강미현(23살/직장인) : "버스 타고 출근해서 일하다가 또다시 버스 타고 그대로 가서 숨쉬기 운동만 하고..."
실제 조사 결과 비타민 D 수치도 20대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흐린 날에도 야외 활동을 하는 게 좋습니다.
이 정도 햇빛의 자외선만으로도 비타민D를 활성화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멸치나 다시마 등 칼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적절한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는 게 뼈 건강을 지키는 요령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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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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