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과거 정부 사찰도 조사”…야 “대통령 증인”

입력 2012.07.0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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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의 사찰도 조사하자는 새누리당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를 놓고 초반부터 여야간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새누리당은 현 정부는 물론, 김대중, 노무현 정부 사찰까지 포괄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대중 이명박 노무현 정부 등 전현 정부의 불법사찰의 원인을 규명하고 국민의 권리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민주통합당은 공직윤리지원관실 문건에 대통령 보고가 명시돼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명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이석현(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간사) : "대통령 증언 없는 국정조사 무의미, 몸통이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처리를 놓고는 새누리당이 공세적입니다.

<녹취>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민주당은 당당히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반면 민주당은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하라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은 이 대통령의 대선 자금을 수사해야 한다."

19대 국회 시작부터 각종 정치 현안을 놓고 여야의 시각차가 큽니다.

당장 16일로 예정된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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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과거 정부 사찰도 조사”…야 “대통령 증인”
    • 입력 2012-07-06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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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민간인 불법 사찰에 대한 국정조사를 앞두고 여야간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시절의 사찰도 조사하자는 새누리당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이명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강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를 놓고 초반부터 여야간 기싸움이 치열합니다. 새누리당은 현 정부는 물론, 김대중, 노무현 정부 사찰까지 포괄하는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녹취>김기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대중 이명박 노무현 정부 등 전현 정부의 불법사찰의 원인을 규명하고 국민의 권리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민주통합당은 공직윤리지원관실 문건에 대통령 보고가 명시돼있다는 점을 근거로 이명박 대통령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고 맞받았습니다. <녹취>이석현(국정조사 특별위원회 간사) : "대통령 증언 없는 국정조사 무의미, 몸통이 대통령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출신 무소속 박주선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처리를 놓고는 새누리당이 공세적입니다. <녹취>김영우(새누리당 대변인) : "민주당은 당당히 체포동의안 표결 처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 반면 민주당은 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대선 자금 수사로 확대하라며 여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녹취>박지원(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은 이 대통령의 대선 자금을 수사해야 한다." 19대 국회 시작부터 각종 정치 현안을 놓고 여야의 시각차가 큽니다. 당장 16일로 예정된 민간인 불법 사찰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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