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값싼 외국산 전분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식품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여러 차례 적발됐지만 학교 급식에 버젓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식품업체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중국과 핀란드 등에서 수입한 외국산 전분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의 포대에 표시된 원산지는 국내산.
일명 '포대갈이'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녹취> 식품업체 관계자 : "계약이 돼 있거든요. 국내산을 대주기로. 그걸 우리가 확보해 있어야 하는데, 물량이 떨어지면 (원산지를 바꿔서...)"
유통된 물량은 확인된 것만 모두 9 톤, 약 3 천만원어치입니다.
국내산으로 둔갑된 전분은 학교급식 식재료유통업체에 대량판매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인 전분이 학교급식에 그대로 쓰인 겁니다.
<인터뷰> 학교급식 음식재료유통업체 : "국산을 달라고 하면 원재료에 국산 100% 되어 있으니까 우리는 그대로 표기해서 그대로 나가는 거죠."
적발된 업주 48 살 한 모씨는 지난해에도 전분 6 억 7 천만원어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되는 등 4 차례나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제재 없이 이 업체의 전분은 계속해서 학교 급식 재료로 쓰였습니다.
<인터뷰> 김진화(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 "국내산 전분은 생산량이 미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속이 쉽게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단속의 사각지대 학교급식으로 (납품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산지를 속인 식자재가 학교 급식에 버젓이 유통되는 등 급식 위생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값싼 외국산 전분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식품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여러 차례 적발됐지만 학교 급식에 버젓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식품업체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중국과 핀란드 등에서 수입한 외국산 전분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의 포대에 표시된 원산지는 국내산.
일명 '포대갈이'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녹취> 식품업체 관계자 : "계약이 돼 있거든요. 국내산을 대주기로. 그걸 우리가 확보해 있어야 하는데, 물량이 떨어지면 (원산지를 바꿔서...)"
유통된 물량은 확인된 것만 모두 9 톤, 약 3 천만원어치입니다.
국내산으로 둔갑된 전분은 학교급식 식재료유통업체에 대량판매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인 전분이 학교급식에 그대로 쓰인 겁니다.
<인터뷰> 학교급식 음식재료유통업체 : "국산을 달라고 하면 원재료에 국산 100% 되어 있으니까 우리는 그대로 표기해서 그대로 나가는 거죠."
적발된 업주 48 살 한 모씨는 지난해에도 전분 6 억 7 천만원어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되는 등 4 차례나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제재 없이 이 업체의 전분은 계속해서 학교 급식 재료로 쓰였습니다.
<인터뷰> 김진화(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 "국내산 전분은 생산량이 미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속이 쉽게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단속의 사각지대 학교급식으로 (납품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산지를 속인 식자재가 학교 급식에 버젓이 유통되는 등 급식 위생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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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지 둔갑 전분, 학교 급식 대량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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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7-20 07:55:14
<앵커 멘트>
값싼 외국산 전분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식품업자가 적발됐습니다.
여러 차례 적발됐지만 학교 급식에 버젓이 납품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남 김해의 한 식품업체에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중국과 핀란드 등에서 수입한 외국산 전분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의 포대에 표시된 원산지는 국내산.
일명 '포대갈이'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킨 겁니다.
<녹취> 식품업체 관계자 : "계약이 돼 있거든요. 국내산을 대주기로. 그걸 우리가 확보해 있어야 하는데, 물량이 떨어지면 (원산지를 바꿔서...)"
유통된 물량은 확인된 것만 모두 9 톤, 약 3 천만원어치입니다.
국내산으로 둔갑된 전분은 학교급식 식재료유통업체에 대량판매됐습니다.
원산지를 속인 전분이 학교급식에 그대로 쓰인 겁니다.
<인터뷰> 학교급식 음식재료유통업체 : "국산을 달라고 하면 원재료에 국산 100% 되어 있으니까 우리는 그대로 표기해서 그대로 나가는 거죠."
적발된 업주 48 살 한 모씨는 지난해에도 전분 6 억 7 천만원어치를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적발되는 등 4 차례나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제재 없이 이 업체의 전분은 계속해서 학교 급식 재료로 쓰였습니다.
<인터뷰> 김진화(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 "국내산 전분은 생산량이 미미합니다. 어떻게 보면 단속이 쉽게 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단속의 사각지대 학교급식으로 (납품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산지를 속인 식자재가 학교 급식에 버젓이 유통되는 등 급식 위생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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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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