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지뢰방호차량 ‘엠랩’ 첫 실전 배치

입력 2012.07.25 (07:57) 수정 2012.07.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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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이라크 전에 사용했던 특수지뢰방호차량 '엠랩'을 한반도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에서 성능을 시험해본다는 계획인데, 북한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중동 지역의 폭탄 테러는 미군의 신기술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이달 초 미군이 한국에 첫 실전 배치한 특수지뢰방호차량 '엠렙'입니다.

대전차지뢰 등 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형 전술차량입니다.

<인터뷰> 더글라스 브라우흐(대위/미 2사단 지원 대대) : "최신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전장에서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가 돼 있습니다."

최고 시속 100km로, 최대 10명까지 탈 수 있는 엠렙은 내부가 강철과 방탄유리로 돼 있습니다.

폭탄 공격을 받아도 병사들이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특히 차체바닥이 V자로 돼 있어 밑에서 폭탄이 터질 경우 폭파 압력이 차량 옆면으로 빠져나가 충격을 최소화합니다.

이 때문에 지뢰가 많은 DMZ 작전 등에 우선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셉 스트로카(중령 /미2사단 공보장교) : "엠렙의 성능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이미 검증됐습니다. 한국에서도 작전이나 훈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런 신형 무기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 한반도 전면전 등을 가정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벌입니다.

북한은 한미가 전쟁책동훈련을 다시 벌인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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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07-25 07:57:16
    • 수정2012-07-25 15: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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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이 이라크 전에 사용했던 특수지뢰방호차량 '엠랩'을 한반도에 처음으로 실전 배치했습니다. 다음달 열리는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에서 성능을 시험해본다는 계획인데, 북한의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는 중동 지역의 폭탄 테러는 미군의 신기술 개발로 이어졌습니다. 이달 초 미군이 한국에 첫 실전 배치한 특수지뢰방호차량 '엠렙'입니다. 대전차지뢰 등 폭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형 전술차량입니다. <인터뷰> 더글라스 브라우흐(대위/미 2사단 지원 대대) : "최신 무기를 장착할 수 있고 전장에서 지휘통제할 수 있도록 설계가 돼 있습니다." 최고 시속 100km로, 최대 10명까지 탈 수 있는 엠렙은 내부가 강철과 방탄유리로 돼 있습니다. 폭탄 공격을 받아도 병사들이 치명상을 입을 가능성이 그만큼 줄어듭니다. 특히 차체바닥이 V자로 돼 있어 밑에서 폭탄이 터질 경우 폭파 압력이 차량 옆면으로 빠져나가 충격을 최소화합니다. 이 때문에 지뢰가 많은 DMZ 작전 등에 우선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셉 스트로카(중령 /미2사단 공보장교) : "엠렙의 성능은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이라크 전쟁에서 이미 검증됐습니다. 한국에서도 작전이나 훈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이런 신형 무기를 바탕으로 다음달 중순 한반도 전면전 등을 가정한 을지프리덤가디언 훈련을 벌입니다. 북한은 한미가 전쟁책동훈련을 다시 벌인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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