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노인 물 많이 마셔야”

입력 2012.07.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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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폭염이 계속될 때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렬하는 태양, 비닐 하우스 안은 금세 온도가 올라갑니다.



밖은 30도 안팎이어도 안은 45도를 넘습니다.



도심의 좁은 쪽방도 습도가 높고 환기가 안 되기 폭염에 취약합니다.



<인터뷰> 독거노인 : "방에 이 쪽방 이게 얼마나 더운지 알아요? 올라가 봐. 사람 죽지."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에 이상이 생기는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광준(내분비내과 전문의) : "의식의 혼탁이라든지 인체를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정지될 수 있고 심장은 부정맥이 발생하면서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더위가 아니더라도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일사병에 걸립니다.



때문에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햇빛에 노출된 채 밖에서 일한 사람의 체온을 열감지기로 측정하자 40도를 넘어섭니다.



부득이 야외작업을 할 때는 그늘진 곳에서 휴식시간을 충분히 갖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마셔둬야 합니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나 만성질환자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광준(가정의학과 전문의) : "속이 메슥거리거나 힘이 없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폭염으로 140여 명이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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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 속 온열질환 주의…“노인 물 많이 마셔야”
    • 입력 2012-07-25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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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렇게 폭염이 계속될 때는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곽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작렬하는 태양, 비닐 하우스 안은 금세 온도가 올라갑니다.

밖은 30도 안팎이어도 안은 45도를 넘습니다.

도심의 좁은 쪽방도 습도가 높고 환기가 안 되기 폭염에 취약합니다.

<인터뷰> 독거노인 : "방에 이 쪽방 이게 얼마나 더운지 알아요? 올라가 봐. 사람 죽지."

고온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에 이상이 생기는 열사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인터뷰> 김광준(내분비내과 전문의) : "의식의 혼탁이라든지 인체를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정지될 수 있고 심장은 부정맥이 발생하면서 죽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더위가 아니더라도 강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일사병에 걸립니다.

때문에 폭염이 집중되는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햇빛에 노출된 채 밖에서 일한 사람의 체온을 열감지기로 측정하자 40도를 넘어섭니다.

부득이 야외작업을 할 때는 그늘진 곳에서 휴식시간을 충분히 갖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마셔둬야 합니다.

특히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는 노인들이나 만성질환자들이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광준(가정의학과 전문의) : "속이 메슥거리거나 힘이 없거나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활동을) 중단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폭염으로 140여 명이 열사병 등으로 응급실 치료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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