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압구정동 아파트앞에서 소가 밭을 갈고 있는 모습 상상하기 힘든데요.
시민들이 간직한 사진들로 옛 서울의 모습을 추억하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산의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18년 전 폭파된 외인아파트.
당시 아파트 베란다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어린이도 두손으로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 "이거 무너지기 전에 찍어야겠다는 그 생각에 더 재미있게 표정을 짓고 아빠도 재촉하셔서 재미있게 찍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에선, 지금은 사라진 옛 조선총독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 사진축제는 이처럼 시민들의 사진으로 서울의 역사를 재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영남(임상역사가) :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사적인 기록이고 개인이 아니면 도저히 관리할 수 없고 보관할 수도 없는 기록인데 사람들에게 널리 보여줌으로써 역사의 지평이 넓어졌달까요."
전찻길이 선명한 남대문로와 기와 위에 외국 음료회사의 간판을 올린 북촌 풍경.
압구정 아파트 앞에서 소가 태연히 밭을 갈고 청계천변에는 다닥다닥 판자촌이 늘어섰습니다.
근대화 속에 급변해 온 서울을 고스란히 기록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사진을 각 자치구별로 보존해 지역사와 생활사 연구 자료로 축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압구정동 아파트앞에서 소가 밭을 갈고 있는 모습 상상하기 힘든데요.
시민들이 간직한 사진들로 옛 서울의 모습을 추억하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산의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18년 전 폭파된 외인아파트.
당시 아파트 베란다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어린이도 두손으로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 "이거 무너지기 전에 찍어야겠다는 그 생각에 더 재미있게 표정을 짓고 아빠도 재촉하셔서 재미있게 찍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에선, 지금은 사라진 옛 조선총독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 사진축제는 이처럼 시민들의 사진으로 서울의 역사를 재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영남(임상역사가) :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사적인 기록이고 개인이 아니면 도저히 관리할 수 없고 보관할 수도 없는 기록인데 사람들에게 널리 보여줌으로써 역사의 지평이 넓어졌달까요."
전찻길이 선명한 남대문로와 기와 위에 외국 음료회사의 간판을 올린 북촌 풍경.
압구정 아파트 앞에서 소가 태연히 밭을 갈고 청계천변에는 다닥다닥 판자촌이 늘어섰습니다.
근대화 속에 급변해 온 서울을 고스란히 기록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사진을 각 자치구별로 보존해 지역사와 생활사 연구 자료로 축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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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이 간직한 옛 서울 사진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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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1-12 22:03:20
<앵커 멘트>
압구정동 아파트앞에서 소가 밭을 갈고 있는 모습 상상하기 힘든데요.
시민들이 간직한 사진들로 옛 서울의 모습을 추억하는 전시회가 열립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산의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18년 전 폭파된 외인아파트.
당시 아파트 베란다에서 현장을 지켜보던 어린이도 두손으로 귀를 틀어막았습니다.
<인터뷰> 김미희 : "이거 무너지기 전에 찍어야겠다는 그 생각에 더 재미있게 표정을 짓고 아빠도 재촉하셔서 재미있게 찍었어요."
국립중앙박물관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에선, 지금은 사라진 옛 조선총독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천 개의 마을, 천 개의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서울 사진축제는 이처럼 시민들의 사진으로 서울의 역사를 재구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영남(임상역사가) : "이번에 출품된 작품들은 사적인 기록이고 개인이 아니면 도저히 관리할 수 없고 보관할 수도 없는 기록인데 사람들에게 널리 보여줌으로써 역사의 지평이 넓어졌달까요."
전찻길이 선명한 남대문로와 기와 위에 외국 음료회사의 간판을 올린 북촌 풍경.
압구정 아파트 앞에서 소가 태연히 밭을 갈고 청계천변에는 다닥다닥 판자촌이 늘어섰습니다.
근대화 속에 급변해 온 서울을 고스란히 기록한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됩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사진을 각 자치구별로 보존해 지역사와 생활사 연구 자료로 축적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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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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