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넥서스4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은 기존 스마트폰과 비교해 가격이 싸다는 점입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지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든 전략 스마트폰인 넥서스4입니다.
판매가는 239파운드에서 389파운드.
우리 돈 40만 원에서 60만 원대 사이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신형 스마트폰에 비해 절반 정도 가격이 쌉니다.
몇 해째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않은 유럽 소비자들은 싸고 좋은 스마트폰이 나왔다며 반깁니다.
<녹취> 자나이(소비자) : "가격이랑 품질이 좋습니다. 아이폰5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넥서스4는 3G 보다 한 단계 위지만 LTE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데도, 판매 첫날부터 구글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크 존스(전자제품 판매인) : "LTE 서비스를 한 통신 회사만 제공하기 때문에 LTE 전화기가 있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만든 넥서스10도 기존 테블릿 PC의 반값 정도로 나왔습니다.
넥서스10 역시 출시되자마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진된 상탭니다.
이처럼 삼성과 엘지 등 국내 전자업체와 구글이 합작으로 만든 스마트폰과 테블릿PC는 싼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앵커 멘트>
그런데 이처럼 싸고 좋은 반값 스마트폰을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국내에선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전자의 '넥서스4'는 최신형 스마트폰 기능을 갖추고있습니다.
카메라와 배터리 정도를 제외하면 대화면에 고성능 CPU 등은 거의 비슷한 수준.
운영체제는 오히려 넥서스4가 더 신형입니다.
다만 통신 방식이 3G냐 LTE냐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절반입니다.
삼성의 '넥서스 10'도 '갤럭시노트 10.1'보다 해상도에서 월등하지만 역시 '반값'입니다.
그런데도 제조사들은 고품질의 '반값' 스마트 기기들을 수출만 할 뿐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LTE에 주력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의 소극적인 자세로 협의가 무산됐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비자의) 80%가 LTE로 구매를 한다는거죠. 이 폰은 3G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국내 소비 패턴에(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동통신업체는 제조사들이 자사 신모델 판매 감소를 우려해 출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이동통신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넥서스4를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게 되면,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신모델을 깍아먹는다는거죠, 판매에..."
일부 소비자들은 배송비 부담을 감수하고 '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민섭(넥서스4 해외 구매 예약자) : "국내 제품을 국내에서 살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구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자들도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제품 가격과 출시 결정은 업체 자율인 만큼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높습니다.
<인터뷰> 윤 명(소비자시민모임 정책국장) : "제조사,이통사가 합작해서 소비자의 권리,선택의 기회를 줄인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올해 출시된 국산 휴대전화 21가지 가운데 2가지를 뺀 나머지는 모두 LTE용 스마트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고성능, 고가의 상품만을 강요받는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넥서스4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은 기존 스마트폰과 비교해 가격이 싸다는 점입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지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든 전략 스마트폰인 넥서스4입니다.
판매가는 239파운드에서 389파운드.
우리 돈 40만 원에서 60만 원대 사이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신형 스마트폰에 비해 절반 정도 가격이 쌉니다.
몇 해째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않은 유럽 소비자들은 싸고 좋은 스마트폰이 나왔다며 반깁니다.
<녹취> 자나이(소비자) : "가격이랑 품질이 좋습니다. 아이폰5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넥서스4는 3G 보다 한 단계 위지만 LTE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데도, 판매 첫날부터 구글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크 존스(전자제품 판매인) : "LTE 서비스를 한 통신 회사만 제공하기 때문에 LTE 전화기가 있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만든 넥서스10도 기존 테블릿 PC의 반값 정도로 나왔습니다.
넥서스10 역시 출시되자마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진된 상탭니다.
이처럼 삼성과 엘지 등 국내 전자업체와 구글이 합작으로 만든 스마트폰과 테블릿PC는 싼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앵커 멘트>
그런데 이처럼 싸고 좋은 반값 스마트폰을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국내에선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전자의 '넥서스4'는 최신형 스마트폰 기능을 갖추고있습니다.
카메라와 배터리 정도를 제외하면 대화면에 고성능 CPU 등은 거의 비슷한 수준.
운영체제는 오히려 넥서스4가 더 신형입니다.
다만 통신 방식이 3G냐 LTE냐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절반입니다.
삼성의 '넥서스 10'도 '갤럭시노트 10.1'보다 해상도에서 월등하지만 역시 '반값'입니다.
그런데도 제조사들은 고품질의 '반값' 스마트 기기들을 수출만 할 뿐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LTE에 주력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의 소극적인 자세로 협의가 무산됐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비자의) 80%가 LTE로 구매를 한다는거죠. 이 폰은 3G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국내 소비 패턴에(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동통신업체는 제조사들이 자사 신모델 판매 감소를 우려해 출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이동통신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넥서스4를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게 되면,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신모델을 깍아먹는다는거죠, 판매에..."
일부 소비자들은 배송비 부담을 감수하고 '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민섭(넥서스4 해외 구매 예약자) : "국내 제품을 국내에서 살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구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자들도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제품 가격과 출시 결정은 업체 자율인 만큼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높습니다.
<인터뷰> 윤 명(소비자시민모임 정책국장) : "제조사,이통사가 합작해서 소비자의 권리,선택의 기회를 줄인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올해 출시된 국산 휴대전화 21가지 가운데 2가지를 뺀 나머지는 모두 LTE용 스마트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고성능, 고가의 상품만을 강요받는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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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진단] 값싼 국산 스마트폰, 국내에선 미출시?
-
- 입력 2012-11-15 21:59:24
<앵커 멘트>
유럽과 미국에서 출시된 국내 업체의 스마트폰 넥서스4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기 비결은 기존 스마트폰과 비교해 가격이 싸다는 점입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지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든 전략 스마트폰인 넥서스4입니다.
판매가는 239파운드에서 389파운드.
우리 돈 40만 원에서 60만 원대 사이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신형 스마트폰에 비해 절반 정도 가격이 쌉니다.
몇 해째 불경기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않은 유럽 소비자들은 싸고 좋은 스마트폰이 나왔다며 반깁니다.
<녹취> 자나이(소비자) : "가격이랑 품질이 좋습니다. 아이폰5보다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넥서스4는 3G 보다 한 단계 위지만 LTE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데도, 판매 첫날부터 구글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한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녹취> 마이크 존스(전자제품 판매인) : "LTE 서비스를 한 통신 회사만 제공하기 때문에 LTE 전화기가 있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만든 넥서스10도 기존 테블릿 PC의 반값 정도로 나왔습니다.
넥서스10 역시 출시되자마자 온라인 쇼핑몰에서 매진된 상탭니다.
이처럼 삼성과 엘지 등 국내 전자업체와 구글이 합작으로 만든 스마트폰과 테블릿PC는 싼 가격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앵커 멘트>
그런데 이처럼 싸고 좋은 반값 스마트폰을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 없습니다.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국내에선 출시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위재천 기자입니다.
<리포트>
LG 전자의 '넥서스4'는 최신형 스마트폰 기능을 갖추고있습니다.
카메라와 배터리 정도를 제외하면 대화면에 고성능 CPU 등은 거의 비슷한 수준.
운영체제는 오히려 넥서스4가 더 신형입니다.
다만 통신 방식이 3G냐 LTE냐의 차이입니다.
그런데 가격은 절반입니다.
삼성의 '넥서스 10'도 '갤럭시노트 10.1'보다 해상도에서 월등하지만 역시 '반값'입니다.
그런데도 제조사들은 고품질의 '반값' 스마트 기기들을 수출만 할 뿐 국내에는 출시하지 않았습니다.
LTE에 주력하고 있는 이동통신사의 소극적인 자세로 협의가 무산됐다는 것입니다.
<녹취> 스마트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소비자의) 80%가 LTE로 구매를 한다는거죠. 이 폰은 3G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에 국내 소비 패턴에(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동통신업체는 제조사들이 자사 신모델 판매 감소를 우려해 출시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녹취> 이동통신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넥서스4를 우리나라에서 판매하게 되면, 지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신모델을 깍아먹는다는거죠, 판매에..."
일부 소비자들은 배송비 부담을 감수하고 '구매 대행' 사이트를 통해 해외에서 구입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민섭(넥서스4 해외 구매 예약자) : "국내 제품을 국내에서 살 수 없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있구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소비자들도요."
방송통신위원회는 제품 가격과 출시 결정은 업체 자율인 만큼 규제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은 높습니다.
<인터뷰> 윤 명(소비자시민모임 정책국장) : "제조사,이통사가 합작해서 소비자의 권리,선택의 기회를 줄인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올해 출시된 국산 휴대전화 21가지 가운데 2가지를 뺀 나머지는 모두 LTE용 스마트폰!
이 때문에 소비자들은 고성능, 고가의 상품만을 강요받는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위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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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범 기자 newsgu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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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재천 기자 w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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