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눈 예보 불구, 제설함 있으나 마나
입력 2012.12.03 (21:38)
수정 2012.12.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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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은 평년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린다는데 폭설대비는 허술하기만 해 걱정입니다.
제설용 모래주머니는 도로변에 방치돼있고 제설도구가 구비돼 있지 않은 도로도 있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사가 심해 눈만 내리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도로입니다.
하지만, 겨울 필수품인 비상용 모래 주머니는 찢어진 채 도로변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찢어진 비닐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 이렇게 모래가 얼기 때문에 도로에 뿌리기 어려워집니다.
도심 하천 다리는 일반도로 보다 쉽게 결빙이 되는데도 제설 대책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도심 하천의 다리 5곳을 점검한 결과 제설함은커녕 모래주머니도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양충헌(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교량구간은 위아래로 바람이 통과하기 때문에 빨리 결빙될 수 있습니다. 제설함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제설)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제설함만 있고, 정작 삽과 빗자루 등 제설도구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도로제설업무수행요령'은 도로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제설도구 구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웅(계장/광주시 건설교통국 도로과) : "그게(삽과 빗자루) 그대로 제자리에 있는 게 아니거든요. 없어지고 관리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유난히 춥고 눈도 많다는 올 겨울,
허술한 제설 대책에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올 겨울은 평년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린다는데 폭설대비는 허술하기만 해 걱정입니다.
제설용 모래주머니는 도로변에 방치돼있고 제설도구가 구비돼 있지 않은 도로도 있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사가 심해 눈만 내리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도로입니다.
하지만, 겨울 필수품인 비상용 모래 주머니는 찢어진 채 도로변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찢어진 비닐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 이렇게 모래가 얼기 때문에 도로에 뿌리기 어려워집니다.
도심 하천 다리는 일반도로 보다 쉽게 결빙이 되는데도 제설 대책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도심 하천의 다리 5곳을 점검한 결과 제설함은커녕 모래주머니도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양충헌(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교량구간은 위아래로 바람이 통과하기 때문에 빨리 결빙될 수 있습니다. 제설함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제설)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제설함만 있고, 정작 삽과 빗자루 등 제설도구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도로제설업무수행요령'은 도로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제설도구 구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웅(계장/광주시 건설교통국 도로과) : "그게(삽과 빗자루) 그대로 제자리에 있는 게 아니거든요. 없어지고 관리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유난히 춥고 눈도 많다는 올 겨울,
허술한 제설 대책에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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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03 21:38:45
- 수정2012-12-03 23:01:30
<앵커 멘트>
올 겨울은 평년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린다는데 폭설대비는 허술하기만 해 걱정입니다.
제설용 모래주머니는 도로변에 방치돼있고 제설도구가 구비돼 있지 않은 도로도 있었습니다.
홍성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사가 심해 눈만 내리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는 도로입니다.
하지만, 겨울 필수품인 비상용 모래 주머니는 찢어진 채 도로변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찢어진 비닐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면 이렇게 모래가 얼기 때문에 도로에 뿌리기 어려워집니다.
도심 하천 다리는 일반도로 보다 쉽게 결빙이 되는데도 제설 대책은 무방비 상태입니다.
취재진이 도심 하천의 다리 5곳을 점검한 결과 제설함은커녕 모래주머니도 전혀 준비돼 있지 않았습니다.
<녹취> 양충헌(박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교량구간은 위아래로 바람이 통과하기 때문에 빨리 결빙될 수 있습니다. 제설함을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 중요한 (제설)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제설함만 있고, 정작 삽과 빗자루 등 제설도구가 없는 곳도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의 '도로제설업무수행요령'은 도로 이용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설함에 제설도구 구비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재웅(계장/광주시 건설교통국 도로과) : "그게(삽과 빗자루) 그대로 제자리에 있는 게 아니거든요. 없어지고 관리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유난히 춥고 눈도 많다는 올 겨울,
허술한 제설 대책에 시민 불편이 우려됩니다.
KBS 뉴스 홍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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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희 기자 bomb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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