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내년도 어렵다”…생존이 화두
입력 2012.12.29 (06:46)
수정 2012.12.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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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한해 세계적인 철강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은 그야말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내년 경기 전망 역시 불투명해 특히 중소 철강업체는 '생존'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철강공단 내 철강업체인 미주제강은 자금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5월 부도를 냈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제1 후판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1조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철강 대기업은 비상 경영을 통해 근근이 버텨나갔지만 중소 철강업체는 더욱 힘든 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홍(한국은행 포항본부) :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철강 공급량이 수요량을 훌쩍 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 철강 수요는 14억 톤 가량인데 공급 능력은 20억 4천 톤에 달합니다.
설비 능력이 6억4천 톤 가량 남아돌고 있는 겁니다.
내년 철강 수요도 3.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공급 과잉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경찬 (포스코 경영연구소) : "현재의 어려운 경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내년에) 경기 부양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를 뒤집을 만한 효과는 없다고..."
감산과 구조 조정, 임금 삭감 등 생존을 위한 철강업계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올 한해 세계적인 철강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은 그야말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내년 경기 전망 역시 불투명해 특히 중소 철강업체는 '생존'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철강공단 내 철강업체인 미주제강은 자금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5월 부도를 냈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제1 후판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1조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철강 대기업은 비상 경영을 통해 근근이 버텨나갔지만 중소 철강업체는 더욱 힘든 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홍(한국은행 포항본부) :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철강 공급량이 수요량을 훌쩍 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 철강 수요는 14억 톤 가량인데 공급 능력은 20억 4천 톤에 달합니다.
설비 능력이 6억4천 톤 가량 남아돌고 있는 겁니다.
내년 철강 수요도 3.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공급 과잉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경찬 (포스코 경영연구소) : "현재의 어려운 경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내년에) 경기 부양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를 뒤집을 만한 효과는 없다고..."
감산과 구조 조정, 임금 삭감 등 생존을 위한 철강업계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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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강 “내년도 어렵다”…생존이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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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12-29 11:03:01
- 수정2012-12-29 12:05:36
<앵커 멘트>
올 한해 세계적인 철강경기 둔화로 우리나라 철강 기업들은 그야말로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내년 경기 전망 역시 불투명해 특히 중소 철강업체는 '생존'이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항철강공단 내 철강업체인 미주제강은 자금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 5월 부도를 냈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6월 제1 후판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지난 3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1조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나마 철강 대기업은 비상 경영을 통해 근근이 버텨나갔지만 중소 철강업체는 더욱 힘든 한 해였습니다.
전 세계적인 철강 공급 과잉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진홍(한국은행 포항본부) :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철강 공급량이 수요량을 훌쩍 넘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전 세계 철강 수요는 14억 톤 가량인데 공급 능력은 20억 4천 톤에 달합니다.
설비 능력이 6억4천 톤 가량 남아돌고 있는 겁니다.
내년 철강 수요도 3.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돼 공급 과잉 문제는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김경찬 (포스코 경영연구소) : "현재의 어려운 경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고 (내년에) 경기 부양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를 뒤집을 만한 효과는 없다고..."
감산과 구조 조정, 임금 삭감 등 생존을 위한 철강업계의 허리띠 졸라매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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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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