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지하철역 등 ‘소매치기 조심!’

입력 2012.12.29 (06:50) 수정 2012.12.2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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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몰리는 도심 지하철역 등에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갑은 물론 값비싼 스마트폰까지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명동 거리.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사람들 사이로 걸어갑니다.

어느새 지하철 출구 옆 공연장에 도착한 이 남성.

인파 속으로 들어가더니, 한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혼잡한 틈을 타 가방에서 지갑을 훔친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박 모씨가 지갑을 훔치고 사라지는데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00(피해자) : "사람이 많은 상태여서 제가 전혀 눈치를 못챘어요. (가방)어깨끈이 내려가는 걸 느끼긴 했는데 항상 자주 내려가서…"

지하철 역에서 한 남성이 지갑을 열어보고 있습니다.

전과 4범인 41살 김 모씨가 지하철 안에서 여성의 점퍼 주머니에서 훔친 지갑입니다.

잠시 뒤, 편의점으로 들어가 지갑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물건까지 계산합니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주의를 소홀히 한 사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증거품 중에는 고가의 스마트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남욱(서울 지하철경찰대 수사1대 경사) : "상의 주머니같은 경우는 지퍼를 채우고 핸드백같은 경우는 자기 몸 앞쪽으로 끌어당겨서 보관을 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은 연말연시에 사람이 몰리는 지하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소매치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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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연시 지하철역 등 ‘소매치기 조심!’
    • 입력 2012-12-29 11:09:01
    • 수정2012-12-29 1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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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말연시를 맞아 사람들이 몰리는 도심 지하철역 등에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지갑은 물론 값비싼 스마트폰까지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람들로 붐비는 명동 거리. 점퍼를 입은 한 남성이 사람들 사이로 걸어갑니다. 어느새 지하철 출구 옆 공연장에 도착한 이 남성. 인파 속으로 들어가더니, 한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갑니다. 혼잡한 틈을 타 가방에서 지갑을 훔친 겁니다. 경찰에 붙잡힌 41살 박 모씨가 지갑을 훔치고 사라지는데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00(피해자) : "사람이 많은 상태여서 제가 전혀 눈치를 못챘어요. (가방)어깨끈이 내려가는 걸 느끼긴 했는데 항상 자주 내려가서…" 지하철 역에서 한 남성이 지갑을 열어보고 있습니다. 전과 4범인 41살 김 모씨가 지하철 안에서 여성의 점퍼 주머니에서 훔친 지갑입니다. 잠시 뒤, 편의점으로 들어가 지갑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물건까지 계산합니다. 피해자들은 이렇게 사람이 붐비는 곳에서 주의를 소홀히 한 사이 소매치기의 표적이 됐습니다. 경찰이 압수한 증거품 중에는 고가의 스마트폰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최남욱(서울 지하철경찰대 수사1대 경사) : "상의 주머니같은 경우는 지퍼를 채우고 핸드백같은 경우는 자기 몸 앞쪽으로 끌어당겨서 보관을 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은 연말연시에 사람이 몰리는 지하철과 환승역을 중심으로 소매치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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