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 365] 겨울철 안전산행 이렇게 하세요!

입력 2013.01.12 (21:21) 수정 2013.01.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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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도 밟지 않은 흰 눈을 헤치고 새하얀 세상을 탐색하는 겨울산행은 그 묘미가 각별하죠.

하지만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서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튼튼생생 오늘은 겨울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는 요령을 곽혜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한 폭의 수묵화인 듯 흰 눈과 검은바위의 조화가 절정을 이룬 겨울 설악산...

산행을 앞둔 등산객들이 잠시 설레는 마음을 누르고 준비운동을 합니다.

목과 발목, 무릎 등 관절 운동에다, 잘 쓰지 않는 어깨 근육까지 풀어줍니다.

<인터뷰> 등산객 : "춥고 웅크러들고 눈이 많고 그래서 미끄러질 염려도 있고 미끄러지면 크게 다치게 됩니다."

겨울산행은 특히 장비가 중요합니다.

눈 덮힌 산길에 아이젠은 필수...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으려면, 꼭 발싸개를 착용해 등산화로 비집고 들어오는 눈을 막아야 합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을 막고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이렇게 등산용 스틱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 산에서는 특히 저체온증이 위험합니다.

바람이 심할 때는 모자나 귀마개를 반드시 착용하고 바람막이 겉옷을 덧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동상이나 저체온증으로 인한 겨울철 산악 사고는 해마다 20여 건.

대부분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급격히 체온을 빼앗기면서 사고를 겪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전문등반요원 : "저체온증에 걸리면 여벌의 옷이나 양말 등을 최대한 마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고 국립공원이나 구조대에 연락을 해야.."

초콜릿 등 고칼로리의 간식 준비, 일찍 해가 지는 지형 특성상 오후 5시까지는 하산해야 하는 점도 꼭 숙지할 사항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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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튼튼생생 365] 겨울철 안전산행 이렇게 하세요!
    • 입력 2013-01-12 21:23:39
    • 수정2013-01-12 2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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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무도 밟지 않은 흰 눈을 헤치고 새하얀 세상을 탐색하는 겨울산행은 그 묘미가 각별하죠. 하지만 곳곳에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어서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튼튼생생 오늘은 겨울산행을 안전하게 즐기는 요령을 곽혜정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한 폭의 수묵화인 듯 흰 눈과 검은바위의 조화가 절정을 이룬 겨울 설악산... 산행을 앞둔 등산객들이 잠시 설레는 마음을 누르고 준비운동을 합니다. 목과 발목, 무릎 등 관절 운동에다, 잘 쓰지 않는 어깨 근육까지 풀어줍니다. <인터뷰> 등산객 : "춥고 웅크러들고 눈이 많고 그래서 미끄러질 염려도 있고 미끄러지면 크게 다치게 됩니다." 겨울산행은 특히 장비가 중요합니다. 눈 덮힌 산길에 아이젠은 필수...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눈길을 걸으려면, 꼭 발싸개를 착용해 등산화로 비집고 들어오는 눈을 막아야 합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는 것을 막고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이렇게 등산용 스틱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겨울 산에서는 특히 저체온증이 위험합니다. 바람이 심할 때는 모자나 귀마개를 반드시 착용하고 바람막이 겉옷을 덧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동상이나 저체온증으로 인한 겨울철 산악 사고는 해마다 20여 건. 대부분 산을 오를 때보다 내려올 때, 급격히 체온을 빼앗기면서 사고를 겪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인터뷰> 전문등반요원 : "저체온증에 걸리면 여벌의 옷이나 양말 등을 최대한 마른 옷으로 갈아 입어야 하고 국립공원이나 구조대에 연락을 해야.." 초콜릿 등 고칼로리의 간식 준비, 일찍 해가 지는 지형 특성상 오후 5시까지는 하산해야 하는 점도 꼭 숙지할 사항입니다. KBS 뉴스 곽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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