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국산 애벌레 캐릭터 ‘라바’ 열풍!
입력 2013.05.08 (08:43)
수정 2013.05.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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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자주 보게 되시죠?
요즘은 외국의 애니메이션보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KBS에서 첫 선을 보인 라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노태영 기자, 라바는 기존의 캐릭터와는 달라 보이는데요.
뽀로로가 긴장해야 할 것 같네요.^^
애벌레 두 마리가 주인공인데요,
별로 귀엽지도 않고요,
그리고 대사도 한 마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스무 개 나라에서 방송되며 톡톡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뽀로로에 이은 토종 애니메이션계의 신흥 강자 라바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격 급하고 과격한 애벌레 레드와~
식탐 많고 바보스러운 애벌레 옐로우!
스파게티 면을 두고 티격태격 싸우며 현란한 몸 개그를 펼치는데요,
대사 없이 진행되는 90초 동안 짧지만 강한 웃음을 전해줍니다.
바로 이 두 마리 애벌레가 요즘 인기인 애니메이션 라바의 주인공입니다.
<녹취> “애벌레인데도 귀여워요”
<녹취> “표정이 웃겨요.”
<녹취> “만화가 되게 재미있어요”
사랑스러운 애벌레와 함께 사차원 쇠똥구리 브라운 등 11개의 캐릭터가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20여 개국에 방영되며 애니메이션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사가 없기 때문에 세대와 언어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렇기에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틈새 미디어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시간에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겁니다.
<녹취> 장희조(서울시 등촌동) : "표정 변화 같은 게 사람한테 나오지 않는 거라 재미있어요.”
<녹취> 김현미(서울시 구로동) : “무료한 버스 안인데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여줌으로써 관심 매체가 생긴다는 거예요.”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라바!
지난 어린이날 라바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좋은 친구였는데요,
모두들 라바의 표정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옥(경기도 의정부시) : “귀여워요. 하나하나 표정이 약간 엽기적이면서 귀엽고 우리 아이가 그 표정을 잘 따라 해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녹취> “(라바 표정 따라 해볼 수 있어요?) 네”
귀엽고 익살스런 표정이 똑같네요~
한 편에서는 라바와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이것이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뒤를 이어 유행하고 있는 라바댄스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자윤(서울시 목동) : “재미있어요. 여기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인터뷰> 윤정희(전라북도 군산시) : “이벤트를 해서 아이들이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아주 좋아요.”
라바의 인기가 높아지자 인형에서부터 각종 학용품까지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라바 열풍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해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라바!
언어장벽을 뛰어넘은 이들의 몸개그는 전 세계인들에게 웃음이라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어떤 역경에도 끄떡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아동실종 예방과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로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웃으며 볼 수 있기에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한번 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죠?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라바는 과연 어떻게 탄생된 걸까요?
열띤 회의를 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인기애니메이션 라바를 만든 주인공들입니다.
<녹취> “움직임이 웃겨야 하니까 한번 해봐!”
직접 표정연기를 하며 온몸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은 고스란히 캐릭터에 구현됩니다.
<인터뷰> 강민성(‘라바’ 스토리보드팀 아티스트) : “라바는 표정으로 웃기는 애니메이션이라서 라바의 다양한 표정을 지어볼수록 재미가 배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펭귄이나 로봇 같은 기존의 착하고 귀여운 캐릭터에서 벗어나 다소 엽기적인 애벌레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조금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나왔던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좀 징그럽기도 하겠지만 그런 캐릭터가 역으로 귀여운 행동을 한다거나 혹은 엽기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원해서요.”
짧은 영상이라고 우습게 생각하면 금물!
내부에서의 깐깐한 검증단계를 거쳐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마지막 부분인 노을 지는 부분에 빛이 약하거든요. 캐릭터 부분을 역광으로 해서 조금 더 분위기 살릴 수 있게 수정해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온 가족이 모여서 개그콘서트 보면서 웃으며 같이 이야기하고 그런 부분들이 구현이 됐기 때문에 연령대가 달라도 코미디라는 것은 다 같이 즐기는 거잖아요. 아이건 어른이건 간에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90초 동안 아낌없이 망가지는 몸개그로 웃음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전해주고 있는 라바!
앞으로도 더 많은 웃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길 바라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자주 보게 되시죠?
요즘은 외국의 애니메이션보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KBS에서 첫 선을 보인 라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노태영 기자, 라바는 기존의 캐릭터와는 달라 보이는데요.
뽀로로가 긴장해야 할 것 같네요.^^
애벌레 두 마리가 주인공인데요,
별로 귀엽지도 않고요,
그리고 대사도 한 마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스무 개 나라에서 방송되며 톡톡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뽀로로에 이은 토종 애니메이션계의 신흥 강자 라바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격 급하고 과격한 애벌레 레드와~
식탐 많고 바보스러운 애벌레 옐로우!
스파게티 면을 두고 티격태격 싸우며 현란한 몸 개그를 펼치는데요,
대사 없이 진행되는 90초 동안 짧지만 강한 웃음을 전해줍니다.
바로 이 두 마리 애벌레가 요즘 인기인 애니메이션 라바의 주인공입니다.
<녹취> “애벌레인데도 귀여워요”
<녹취> “표정이 웃겨요.”
<녹취> “만화가 되게 재미있어요”
사랑스러운 애벌레와 함께 사차원 쇠똥구리 브라운 등 11개의 캐릭터가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20여 개국에 방영되며 애니메이션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사가 없기 때문에 세대와 언어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렇기에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틈새 미디어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시간에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겁니다.
<녹취> 장희조(서울시 등촌동) : "표정 변화 같은 게 사람한테 나오지 않는 거라 재미있어요.”
<녹취> 김현미(서울시 구로동) : “무료한 버스 안인데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여줌으로써 관심 매체가 생긴다는 거예요.”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라바!
지난 어린이날 라바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좋은 친구였는데요,
모두들 라바의 표정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옥(경기도 의정부시) : “귀여워요. 하나하나 표정이 약간 엽기적이면서 귀엽고 우리 아이가 그 표정을 잘 따라 해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녹취> “(라바 표정 따라 해볼 수 있어요?) 네”
귀엽고 익살스런 표정이 똑같네요~
한 편에서는 라바와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이것이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뒤를 이어 유행하고 있는 라바댄스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자윤(서울시 목동) : “재미있어요. 여기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인터뷰> 윤정희(전라북도 군산시) : “이벤트를 해서 아이들이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아주 좋아요.”
라바의 인기가 높아지자 인형에서부터 각종 학용품까지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라바 열풍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해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라바!
언어장벽을 뛰어넘은 이들의 몸개그는 전 세계인들에게 웃음이라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어떤 역경에도 끄떡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아동실종 예방과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로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웃으며 볼 수 있기에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한번 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죠?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라바는 과연 어떻게 탄생된 걸까요?
열띤 회의를 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인기애니메이션 라바를 만든 주인공들입니다.
<녹취> “움직임이 웃겨야 하니까 한번 해봐!”
직접 표정연기를 하며 온몸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은 고스란히 캐릭터에 구현됩니다.
<인터뷰> 강민성(‘라바’ 스토리보드팀 아티스트) : “라바는 표정으로 웃기는 애니메이션이라서 라바의 다양한 표정을 지어볼수록 재미가 배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펭귄이나 로봇 같은 기존의 착하고 귀여운 캐릭터에서 벗어나 다소 엽기적인 애벌레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조금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나왔던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좀 징그럽기도 하겠지만 그런 캐릭터가 역으로 귀여운 행동을 한다거나 혹은 엽기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원해서요.”
짧은 영상이라고 우습게 생각하면 금물!
내부에서의 깐깐한 검증단계를 거쳐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마지막 부분인 노을 지는 부분에 빛이 약하거든요. 캐릭터 부분을 역광으로 해서 조금 더 분위기 살릴 수 있게 수정해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온 가족이 모여서 개그콘서트 보면서 웃으며 같이 이야기하고 그런 부분들이 구현이 됐기 때문에 연령대가 달라도 코미디라는 것은 다 같이 즐기는 거잖아요. 아이건 어른이건 간에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90초 동안 아낌없이 망가지는 몸개그로 웃음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전해주고 있는 라바!
앞으로도 더 많은 웃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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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5-08 08:47:21
- 수정2013-05-08 10: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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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자주 보게 되시죠?
요즘은 외국의 애니메이션보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KBS에서 첫 선을 보인 라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노태영 기자, 라바는 기존의 캐릭터와는 달라 보이는데요.
뽀로로가 긴장해야 할 것 같네요.^^
애벌레 두 마리가 주인공인데요,
별로 귀엽지도 않고요,
그리고 대사도 한 마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스무 개 나라에서 방송되며 톡톡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뽀로로에 이은 토종 애니메이션계의 신흥 강자 라바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격 급하고 과격한 애벌레 레드와~
식탐 많고 바보스러운 애벌레 옐로우!
스파게티 면을 두고 티격태격 싸우며 현란한 몸 개그를 펼치는데요,
대사 없이 진행되는 90초 동안 짧지만 강한 웃음을 전해줍니다.
바로 이 두 마리 애벌레가 요즘 인기인 애니메이션 라바의 주인공입니다.
<녹취> “애벌레인데도 귀여워요”
<녹취> “표정이 웃겨요.”
<녹취> “만화가 되게 재미있어요”
사랑스러운 애벌레와 함께 사차원 쇠똥구리 브라운 등 11개의 캐릭터가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20여 개국에 방영되며 애니메이션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사가 없기 때문에 세대와 언어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렇기에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틈새 미디어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시간에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겁니다.
<녹취> 장희조(서울시 등촌동) : "표정 변화 같은 게 사람한테 나오지 않는 거라 재미있어요.”
<녹취> 김현미(서울시 구로동) : “무료한 버스 안인데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여줌으로써 관심 매체가 생긴다는 거예요.”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라바!
지난 어린이날 라바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좋은 친구였는데요,
모두들 라바의 표정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옥(경기도 의정부시) : “귀여워요. 하나하나 표정이 약간 엽기적이면서 귀엽고 우리 아이가 그 표정을 잘 따라 해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녹취> “(라바 표정 따라 해볼 수 있어요?) 네”
귀엽고 익살스런 표정이 똑같네요~
한 편에서는 라바와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이것이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뒤를 이어 유행하고 있는 라바댄스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자윤(서울시 목동) : “재미있어요. 여기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인터뷰> 윤정희(전라북도 군산시) : “이벤트를 해서 아이들이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아주 좋아요.”
라바의 인기가 높아지자 인형에서부터 각종 학용품까지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라바 열풍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해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라바!
언어장벽을 뛰어넘은 이들의 몸개그는 전 세계인들에게 웃음이라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어떤 역경에도 끄떡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아동실종 예방과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로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웃으며 볼 수 있기에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한번 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죠?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라바는 과연 어떻게 탄생된 걸까요?
열띤 회의를 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인기애니메이션 라바를 만든 주인공들입니다.
<녹취> “움직임이 웃겨야 하니까 한번 해봐!”
직접 표정연기를 하며 온몸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은 고스란히 캐릭터에 구현됩니다.
<인터뷰> 강민성(‘라바’ 스토리보드팀 아티스트) : “라바는 표정으로 웃기는 애니메이션이라서 라바의 다양한 표정을 지어볼수록 재미가 배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펭귄이나 로봇 같은 기존의 착하고 귀여운 캐릭터에서 벗어나 다소 엽기적인 애벌레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조금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나왔던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좀 징그럽기도 하겠지만 그런 캐릭터가 역으로 귀여운 행동을 한다거나 혹은 엽기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원해서요.”
짧은 영상이라고 우습게 생각하면 금물!
내부에서의 깐깐한 검증단계를 거쳐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마지막 부분인 노을 지는 부분에 빛이 약하거든요. 캐릭터 부분을 역광으로 해서 조금 더 분위기 살릴 수 있게 수정해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온 가족이 모여서 개그콘서트 보면서 웃으며 같이 이야기하고 그런 부분들이 구현이 됐기 때문에 연령대가 달라도 코미디라는 것은 다 같이 즐기는 거잖아요. 아이건 어른이건 간에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90초 동안 아낌없이 망가지는 몸개그로 웃음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전해주고 있는 라바!
앞으로도 더 많은 웃음으로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전해주길 바라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무래도 애니메이션 자주 보게 되시죠?
요즘은 외국의 애니메이션보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이 강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KBS에서 첫 선을 보인 라바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네요.
노태영 기자, 라바는 기존의 캐릭터와는 달라 보이는데요.
뽀로로가 긴장해야 할 것 같네요.^^
애벌레 두 마리가 주인공인데요,
별로 귀엽지도 않고요,
그리고 대사도 한 마디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신기하게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재미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스무 개 나라에서 방송되며 톡톡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요,
뽀로로에 이은 토종 애니메이션계의 신흥 강자 라바 열풍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성격 급하고 과격한 애벌레 레드와~
식탐 많고 바보스러운 애벌레 옐로우!
스파게티 면을 두고 티격태격 싸우며 현란한 몸 개그를 펼치는데요,
대사 없이 진행되는 90초 동안 짧지만 강한 웃음을 전해줍니다.
바로 이 두 마리 애벌레가 요즘 인기인 애니메이션 라바의 주인공입니다.
<녹취> “애벌레인데도 귀여워요”
<녹취> “표정이 웃겨요.”
<녹취> “만화가 되게 재미있어요”
사랑스러운 애벌레와 함께 사차원 쇠똥구리 브라운 등 11개의 캐릭터가 재미있고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데요,
현재 우리나라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등 해외 20여 개국에 방영되며 애니메이션계의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대사가 없기 때문에 세대와 언어를 초월해 공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그렇기에 지하철이나 버스 등의 틈새 미디어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시간에 웃음을 주는 캐릭터로 자리 잡은 겁니다.
<녹취> 장희조(서울시 등촌동) : "표정 변화 같은 게 사람한테 나오지 않는 거라 재미있어요.”
<녹취> 김현미(서울시 구로동) : “무료한 버스 안인데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여줌으로써 관심 매체가 생긴다는 거예요.”
뭐니뭐니 해도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라바!
지난 어린이날 라바는 그야말로 아이들의 좋은 친구였는데요,
모두들 라바의 표정을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은옥(경기도 의정부시) : “귀여워요. 하나하나 표정이 약간 엽기적이면서 귀엽고 우리 아이가 그 표정을 잘 따라 해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녹취> “(라바 표정 따라 해볼 수 있어요?) 네”
귀엽고 익살스런 표정이 똑같네요~
한 편에서는 라바와 함께 춤을 추는 시간이 마련됐는데요,
이것이 바로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뒤를 이어 유행하고 있는 라바댄스라고 합니다~
<인터뷰> 강자윤(서울시 목동) : “재미있어요. 여기 오길 잘한 거 같아요.”
<인터뷰> 윤정희(전라북도 군산시) : “이벤트를 해서 아이들이 춤도 추고 게임도 하고 아주 좋아요.”
라바의 인기가 높아지자 인형에서부터 각종 학용품까지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는데요,
라바 열풍은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해외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데요,
처음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는 라바!
언어장벽을 뛰어넘은 이들의 몸개그는 전 세계인들에게 웃음이라는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어떤 역경에도 끄떡없는 이들의 이야기는 아동실종 예방과 에너지 절약 공익광고로도 등장하고 있는데요,
남녀노소 모두가 웃으며 볼 수 있기에 친숙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한번 보면 절대 잊어버리지 않겠죠?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라바는 과연 어떻게 탄생된 걸까요?
열띤 회의를 하고 있는 이들이 바로, 인기애니메이션 라바를 만든 주인공들입니다.
<녹취> “움직임이 웃겨야 하니까 한번 해봐!”
직접 표정연기를 하며 온몸으로 캐릭터를 표현하는데요,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의 열정은 고스란히 캐릭터에 구현됩니다.
<인터뷰> 강민성(‘라바’ 스토리보드팀 아티스트) : “라바는 표정으로 웃기는 애니메이션이라서 라바의 다양한 표정을 지어볼수록 재미가 배가 되는 거죠.”
그렇다면 펭귄이나 로봇 같은 기존의 착하고 귀여운 캐릭터에서 벗어나 다소 엽기적인 애벌레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조금 다른 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이 나왔던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어떻게 보면 좀 징그럽기도 하겠지만 그런 캐릭터가 역으로 귀여운 행동을 한다거나 혹은 엽기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그런 캐릭터를 원해서요.”
짧은 영상이라고 우습게 생각하면 금물!
내부에서의 깐깐한 검증단계를 거쳐야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녹취> “마지막 부분인 노을 지는 부분에 빛이 약하거든요. 캐릭터 부분을 역광으로 해서 조금 더 분위기 살릴 수 있게 수정해야 할 것 같아요.”
<인터뷰> 맹주공(‘라바’ 감독) : “온 가족이 모여서 개그콘서트 보면서 웃으며 같이 이야기하고 그런 부분들이 구현이 됐기 때문에 연령대가 달라도 코미디라는 것은 다 같이 즐기는 거잖아요. 아이건 어른이건 간에 즐길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기 때문에 같이 보고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90초 동안 아낌없이 망가지는 몸개그로 웃음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전해주고 있는 라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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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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