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까 말까… 차 빼!’ 투수 교체 진풍경

입력 2013.07.24 (21:48) 수정 2013.07.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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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대전 경기에선 한화 투수 이브랜드가 투구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면서, 교체 투수를 태운 차량이 돌아가는 이색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투수 교체를 놓고 마운드에서 벌어지는 풍경들을 한성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화 정민철 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오자, 이브랜드가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나타냅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더니 정민철 코치가 덕아웃을 향해 OK 표시를 보냈습니다.

이브랜드는 두번이나 고맙다고 말했고, 교체 투수를 태운 차량은 후진을 해서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아의 소사는 투수 코치에게 공까지 내준 뒤에도,계속 투구 의사를 밝혀,결국 교체가 번복된 적이 있습니다.

김진우도 손을 내저으며 완투 의사를 밝히자, 투수 코치가 황급히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SK 시절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에서의 대화를 통해, 김광현을 안정시켜, 더욱 좋은 투구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운드에선 대부분 투수 교체가 주제지만, 때로는 야구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강철 (넥센 투수코치) : "야구와 관계없는 대화를 통해서, 투수의 기분을 풀어주는 일이 많다."

야구에서 가장 어렵다는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선 오늘도 선택의 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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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꿀까 말까… 차 빼!’ 투수 교체 진풍경
    • 입력 2013-07-24 21:49:03
    • 수정2013-07-25 1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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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대전 경기에선 한화 투수 이브랜드가 투구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면서, 교체 투수를 태운 차량이 돌아가는 이색적인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처럼 투수 교체를 놓고 마운드에서 벌어지는 풍경들을 한성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한화 정민철 코치가 마운드로 올라오자, 이브랜드가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나타냅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더니 정민철 코치가 덕아웃을 향해 OK 표시를 보냈습니다.

이브랜드는 두번이나 고맙다고 말했고, 교체 투수를 태운 차량은 후진을 해서 다시 불펜으로 이동했습니다.

기아의 소사는 투수 코치에게 공까지 내준 뒤에도,계속 투구 의사를 밝혀,결국 교체가 번복된 적이 있습니다.

김진우도 손을 내저으며 완투 의사를 밝히자, 투수 코치가 황급히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SK 시절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에서의 대화를 통해, 김광현을 안정시켜, 더욱 좋은 투구를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마운드에선 대부분 투수 교체가 주제지만, 때로는 야구와 전혀 관계없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인터뷰> 이강철 (넥센 투수코치) : "야구와 관계없는 대화를 통해서, 투수의 기분을 풀어주는 일이 많다."

야구에서 가장 어렵다는 투수 교체를 위해, 마운드에선 오늘도 선택의 순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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