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선, 또 성별 논란 ‘스승들에 배신감’
입력 2013.11.06 (21:45)
수정 2013.11.0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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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별논란에 중심에 선 서울시청의 박은선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의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을 키워준 스승들에 대한 배신감은 물론 수치심이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등한 경기력 때문에 성별논란에 휘말린 박은선이 SNS에 답답한 마음을 토해냈습니다.
'문제가 된 성별 검사는 월드컵과 올림픽 때도 받았다.'며 해명했고, '그때도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선의 성별논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커졌습니다.
<인터뷰> 오규상(여자축구연맹 회장) : "중국에서 (성별문제로) 항의했는데, 미리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뽑아놓고 안 데려간 거죠."
태극 마크를 달고 뛰던 2005년 검사에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게 나온 것도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검사를 규정한 국제축구연맹도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고, 의학계도 호르몬 수치로 남녀의 성을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두석(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 : "남성호르몬 자체의 분비가 증가하는 질환이 있을 수도 있고요. 호르몬 검사만으로 그 사람이 남성이다 여성이다 판단할 수 없어요."
대표팀 하차도 호르몬 수치도 성별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
성급하게 제기된 논란이 선수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성별논란에 중심에 선 서울시청의 박은선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의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을 키워준 스승들에 대한 배신감은 물론 수치심이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등한 경기력 때문에 성별논란에 휘말린 박은선이 SNS에 답답한 마음을 토해냈습니다.
'문제가 된 성별 검사는 월드컵과 올림픽 때도 받았다.'며 해명했고, '그때도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선의 성별논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커졌습니다.
<인터뷰> 오규상(여자축구연맹 회장) : "중국에서 (성별문제로) 항의했는데, 미리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뽑아놓고 안 데려간 거죠."
태극 마크를 달고 뛰던 2005년 검사에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게 나온 것도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검사를 규정한 국제축구연맹도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고, 의학계도 호르몬 수치로 남녀의 성을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두석(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 : "남성호르몬 자체의 분비가 증가하는 질환이 있을 수도 있고요. 호르몬 검사만으로 그 사람이 남성이다 여성이다 판단할 수 없어요."
대표팀 하차도 호르몬 수치도 성별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
성급하게 제기된 논란이 선수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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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선, 또 성별 논란 ‘스승들에 배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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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6 21:47:02
- 수정2013-11-06 22:4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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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논란에 중심에 선 서울시청의 박은선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의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을 키워준 스승들에 대한 배신감은 물론 수치심이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등한 경기력 때문에 성별논란에 휘말린 박은선이 SNS에 답답한 마음을 토해냈습니다.
'문제가 된 성별 검사는 월드컵과 올림픽 때도 받았다.'며 해명했고, '그때도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선의 성별논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커졌습니다.
<인터뷰> 오규상(여자축구연맹 회장) : "중국에서 (성별문제로) 항의했는데, 미리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뽑아놓고 안 데려간 거죠."
태극 마크를 달고 뛰던 2005년 검사에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게 나온 것도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검사를 규정한 국제축구연맹도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고, 의학계도 호르몬 수치로 남녀의 성을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두석(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 : "남성호르몬 자체의 분비가 증가하는 질환이 있을 수도 있고요. 호르몬 검사만으로 그 사람이 남성이다 여성이다 판단할 수 없어요."
대표팀 하차도 호르몬 수치도 성별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
성급하게 제기된 논란이 선수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성별논란에 중심에 선 서울시청의 박은선 선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그간의 복잡했던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자신을 키워준 스승들에 대한 배신감은 물론 수치심이 말할 수 없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월등한 경기력 때문에 성별논란에 휘말린 박은선이 SNS에 답답한 마음을 토해냈습니다.
'문제가 된 성별 검사는 월드컵과 올림픽 때도 받았다.'며 해명했고, '그때도 수치심을 느꼈는데, 지금은 말할 수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은선의 성별논란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커졌습니다.
<인터뷰> 오규상(여자축구연맹 회장) : "중국에서 (성별문제로) 항의했는데, 미리 (만일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뽑아놓고 안 데려간 거죠."
태극 마크를 달고 뛰던 2005년 검사에서 남성호르몬의 비율이 높게 나온 것도 논란을 부채질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검사를 규정한 국제축구연맹도 기준을 마련하지 못했고, 의학계도 호르몬 수치로 남녀의 성을 구분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최두석(성균관의대 산부인과 교수) : "남성호르몬 자체의 분비가 증가하는 질환이 있을 수도 있고요. 호르몬 검사만으로 그 사람이 남성이다 여성이다 판단할 수 없어요."
대표팀 하차도 호르몬 수치도 성별을 입증할 수 없는 상황.
성급하게 제기된 논란이 선수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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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기자 bullse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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