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신년사 학습’ 열풍…“진정성 의구심”
입력 2014.01.03 (21:10)
수정 2014.01.03 (21: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외우는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대남 비난도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정부는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신년사를 접한 이후 각계각층에서 신년사 관철을 위한 모임은 물론 학습 열풍까지 일고 있다는 소식이 담겨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생일 직후인 오는 10일까지 신년사를 외우고 발표하는 문답식경연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생산성 향상을 촉구한 신년사 내용과 주민반응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심웅신(북한 농업 간부) : "원수님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부문을 주타격 방향으로 내세워주신데 맞게 농업생산에서 커다란 성과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관영매체는 오늘도 대남비난을 자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에 게재했던 대남비난 기사까지 삭제했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아주 이례적인 일이고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게 아닌가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분위기를 언급하였으나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단초가 마련된 만큼, 상대를 자극하지 말고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외우는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대남 비난도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정부는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신년사를 접한 이후 각계각층에서 신년사 관철을 위한 모임은 물론 학습 열풍까지 일고 있다는 소식이 담겨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생일 직후인 오는 10일까지 신년사를 외우고 발표하는 문답식경연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생산성 향상을 촉구한 신년사 내용과 주민반응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심웅신(북한 농업 간부) : "원수님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부문을 주타격 방향으로 내세워주신데 맞게 농업생산에서 커다란 성과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관영매체는 오늘도 대남비난을 자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에 게재했던 대남비난 기사까지 삭제했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아주 이례적인 일이고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게 아닌가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분위기를 언급하였으나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단초가 마련된 만큼, 상대를 자극하지 말고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김정은 신년사 학습’ 열풍…“진정성 의구심”
-
- 입력 2014-01-03 21:11:06
- 수정2014-01-03 21:53:02
<앵커 멘트>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외우는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대남 비난도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정부는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신년사를 접한 이후 각계각층에서 신년사 관철을 위한 모임은 물론 학습 열풍까지 일고 있다는 소식이 담겨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생일 직후인 오는 10일까지 신년사를 외우고 발표하는 문답식경연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생산성 향상을 촉구한 신년사 내용과 주민반응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심웅신(북한 농업 간부) : "원수님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부문을 주타격 방향으로 내세워주신데 맞게 농업생산에서 커다란 성과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관영매체는 오늘도 대남비난을 자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에 게재했던 대남비난 기사까지 삭제했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아주 이례적인 일이고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게 아닌가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분위기를 언급하였으나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단초가 마련된 만큼, 상대를 자극하지 말고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북한에서 김정은 제1위원장의 신년사를 외우는 학습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대남 비난도 눈에 띄게 줄었지만 정부는 진정성에 의구심이 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진희 북한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자 북한 노동신문입니다.
신년사를 접한 이후 각계각층에서 신년사 관철을 위한 모임은 물론 학습 열풍까지 일고 있다는 소식이 담겨있습니다.
대북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생일 직후인 오는 10일까지 신년사를 외우고 발표하는 문답식경연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도 생산성 향상을 촉구한 신년사 내용과 주민반응을 보도했습니다.
<녹취> 심웅신(북한 농업 간부) : "원수님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농업부문을 주타격 방향으로 내세워주신데 맞게 농업생산에서 커다란 성과를 꼭 이루고야 말겠다는 결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관영매체는 오늘도 대남비난을 자제했습니다.
우리민족끼리는 지난달에 게재했던 대남비난 기사까지 삭제했습니다.
<인터뷰> 양무진(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아주 이례적인 일이고 남북대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게 아닌가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통일부는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을 원한다면 무엇보다 진정성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분위기를 언급하였으나 그 진정성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단초가 마련된 만큼, 상대를 자극하지 말고 차근차근 신뢰를 쌓아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박진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