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홈쇼핑 납품업체 추가 압수수색

입력 2014.04.10 (21:26) 수정 2014.04.10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의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조직적인 갈취와 상납이 이뤄졌는지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롯데홈쇼핑의 납품업체 한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압수수색을 벌인 납품업체만 여덟곳에 이릅니다.

모두 좋은 방송시간대를 얻기 위해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홈쇼핑 납품업체 관계자 :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습니다. 만나기가 힘들죠. MD(상품기획자)를 만나기가...인터넷에 상품 제안하고 연락오길 기다려야죠."

검찰은 납품비리가 일부 임직원의 개인적인 일탈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을', 즉 약자인 납품업체를 갈취하는 이른바 갑질 관행으로 판단합니다.

2007년 롯데홈쇼핑 출범 이후 6년간 영업본부장을 지낸 신모씨가 납품업체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어젯밤 구속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신씨를 포함해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 구속된 롯데홈쇼핑 임직원은 모두 5명.

확인된 뒷돈만 20억원이 넘습니다.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갈취한 돈을 상급자에게 상납하는 관행도 있다고 보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납품업체에서 받은 돈이 롯데홈쇼핑 차원을 넘어 그룹 핵심부로 흘러갔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롯데홈쇼핑 납품업체 추가 압수수색
    • 입력 2014-04-10 21:28:49
    • 수정2014-04-10 22:05:57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의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단순한 개인 비리가 아니라 조직적인 갈취와 상납이 이뤄졌는지 돈의 흐름을 쫓고 있습니다.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오늘 롯데홈쇼핑의 납품업체 한 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가 시작된 이후 압수수색을 벌인 납품업체만 여덟곳에 이릅니다.

모두 좋은 방송시간대를 얻기 위해 롯데홈쇼핑 임직원들에게 거액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홈쇼핑 납품업체 관계자 : "진입장벽이 굉장히 높습니다. 만나기가 힘들죠. MD(상품기획자)를 만나기가...인터넷에 상품 제안하고 연락오길 기다려야죠."

검찰은 납품비리가 일부 임직원의 개인적인 일탈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을', 즉 약자인 납품업체를 갈취하는 이른바 갑질 관행으로 판단합니다.

2007년 롯데홈쇼핑 출범 이후 6년간 영업본부장을 지낸 신모씨가 납품업체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아 어젯밤 구속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신씨를 포함해 납품업체 등으로부터 뒷돈을 받았다 구속된 롯데홈쇼핑 임직원은 모두 5명.

확인된 뒷돈만 20억원이 넘습니다.

검찰은 납품업체로부터 갈취한 돈을 상급자에게 상납하는 관행도 있다고 보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납품업체에서 받은 돈이 롯데홈쇼핑 차원을 넘어 그룹 핵심부로 흘러갔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