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애인 폭행·납치, 고속도로 추격전까지

입력 2014.04.10 (21:33) 수정 2014.04.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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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애인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도주하던 20대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180킬로미터의 아찔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순찰차와 승용차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입니다.

최고 속도 180Km.

순찰차 석 대가 승용차를 에워싸면서 추격전은 막을 내립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25살 성모 씨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애인인 24살 이모 씨를 폭행한 뒤 차로 납치해 고속도로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요금소 바로 앞에선 경찰이 음주 단속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 씨는 이곳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들에게 경적을 울리며 살려달라고 긴급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당황한 성씨는 바로 속력을 높여 달아나기 시작했고, 순찰차 석 대가 경광등을 끄고 추격전을 벌인 끝에 성 씨를 검거했습니다.

아찔한 추격전은 14킬로미터나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민경(경사/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용의 차량이 (달아나면서) 1차선과 2차선을 넘나들면서 무리한 차선 변경을 하고 시속150km 이상 달렸기 때문에 (위험했어요."

성 씨는 바닷가에서 같이 죽자며 옛 애인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성00(납치·감금 피의자) : "저희가 (만나면서) 갈등이 많았었거든요. 갈등을 풀어 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어요."

경찰은 성씨를 감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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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애인 폭행·납치, 고속도로 추격전까지
    • 입력 2014-04-10 21:35:20
    • 수정2014-04-10 22: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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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시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애인을 폭행하고, 강제로 차에 태워 도주하던 20대가 경찰과 추격전 끝에 붙잡혔습니다.

최고 속도 시속 180킬로미터의 아찔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속도로에서 순찰차와 승용차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입니다.

최고 속도 180Km.

순찰차 석 대가 승용차를 에워싸면서 추격전은 막을 내립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25살 성모 씨는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옛 애인인 24살 이모 씨를 폭행한 뒤 차로 납치해 고속도로로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요금소 바로 앞에선 경찰이 음주 단속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신변의 위협을 느낀 이 씨는 이곳에서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들에게 경적을 울리며 살려달라고 긴급 구조 요청을 했습니다.

당황한 성씨는 바로 속력을 높여 달아나기 시작했고, 순찰차 석 대가 경광등을 끄고 추격전을 벌인 끝에 성 씨를 검거했습니다.

아찔한 추격전은 14킬로미터나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박민경(경사/충북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 "용의 차량이 (달아나면서) 1차선과 2차선을 넘나들면서 무리한 차선 변경을 하고 시속150km 이상 달렸기 때문에 (위험했어요."

성 씨는 바닷가에서 같이 죽자며 옛 애인을 납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성00(납치·감금 피의자) : "저희가 (만나면서) 갈등이 많았었거든요. 갈등을 풀어 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어요."

경찰은 성씨를 감금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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